WWF, 인류에게 위협될 ‘티핑포인트’ 멀지않았다

야생동물 개체군 급감과 식량시스템의 위기 경고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10-10 16: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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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지난 10월 1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WWF(세계자연기금)는 지구생명보고서를 기반으로 한 내용을 발표하면서 다각적인 생태계 붕괴 위기의식과 식량 시스템의 재점검 등을 촉구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2024년 지구생명보고서를 10일 전 동시발간하는 것을 기념한 것으로 지구가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위험한 티핑포인트에 가까워졌음을 경고하며 앞으로 5년 간 기후와 생물다양성의 이중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세계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인식과 기업체 변화가 관건

▲좌측부터 이상훈 팀장, 윤지현 교수, 조대현 매니저, 박민혜 사무총장
이번 간담회에서 WWF 박민혜 사무총장은 특히 티핑포인트는 호주의 그레이트베리어 리프 지역을 사례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산호초는 현재 상태에서 남획과 오염 같은 인간이 유발한 변화가 지속되고 수온 상승으로 인해 대규모 백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022년에는 전체 산호초의 91%에서 백화 현상이 발생했고, 올해 발생한 대규모의 백화 현상은 그레이트배리어 리프 역사상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할 만큼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


박 사무총장은 “솔루션 제안에 앞서 모든 솔루션들은 국제사회가 이미 수립한 세 개의 프레임워크 안에서 밀접하게 작용을 해야 된다”며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를 통해 생물 다양성 손실을 멈추고 회복으로 전환해야 하며, 파리 협정을 통해 지구 기온 상승 폭을 1.5도 씨 제한해야 하고, 지속 가능한 목표 SDG를 통해서 빈곤을 증식시켜 인간의 복리를 증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뒤이어 국립생태원 습지연구팀 이상훈 팀장은 담수생태계는 곤충과 양서류 어류를 포함한 여러 종의 서식지가 되지만 인간이 담수를 이용해 식수를 얻거나 농업 및 산업 용수 등으로 이용하기 때문에 인간 생활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한 외래종들에 의한 피해는 기후변화기 지속될 경우 약 24%의 하천에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극한 기상이나 기후에 의한 생태계 피해는 기후 변화로 인해서 약 한 26%의 습지가 위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윤지현 교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1/4 정도가 식량 시스템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실제 생산되는 유통 단계에서 어떤 변화가 있어야 되는가에 대해서는 논의되고 있지 않다. 따라서 국민들의 교육도 무척 중요하지만 식량 시스템의 생산 가공 유통 단계에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알렸다.
 

그밖에 AIGCC 조대현 한국 매니저는 그린 파이낸스의 정의를 내리며 안타깝게도 국내 현실은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그린 파이낸스가 정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도 적지않은 생물다양성 위기를 겪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녹색 채권 발행 내역이 청정 운송 173건, 신재생에너지 127건, 에너지 효율 105건 이렇게 3개 분야에만 대부분 집중되어 있어 좀더 포괄적인 정의가 필요하다고 알렸다.


뒤이어 질의 응답을 통해 식품 소비자들의 인식변화, 그린워싱 사례와 그로 인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는 부분, 플라스틱 협약의 향후 방향, ESG 경영에서 기업체들이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전체적인 시각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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