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플라스틱 오염, 남극해에서도 발견돼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4-28 16:5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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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남극해까지 침범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호주 남극사단 연구원들을 포함한 IMAS(해양 및 남극연구연구소) 주도로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마린 폴루션 뷸레틴 지에 발표된 이 새로운 연구는 2009년 동 남극에서 수집된 얼음의 핵심을 분석한 결과 14가지 다른 종류의 폴리머로부터 96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IMAS 학생이자 주요저자인 안나 켈리는 플라스틱 오염이 이전에 북극 해빙 뿐만 아니라 남극 지표수와 퇴적물에서도 기록된 적이 있지만 남극 해빙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고 알렸다.

 

특히 해수로부터 형성되는 남극 해빙의 약 80%는 매년 용해되면서 재형성되고 해수면의 미세플라스틱이 얼음 속에 갇히게 된다. 연구진이 분석한 얼음의 중심은 연안 육지에서 빠르게 해빙되면서 나왔고, 리터당 거의 12 입자의 미세플라스틱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한 미세플라스틱 폴리머는 북극보다 컸는데 이는 플라스틱이 해류를 타고 먼 거리를 이동했을 때보다 더 작은 섬유로 분해되는 시간이 적어 지역 오염원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오염원은 관광객들과 연구원들이 사용하는 의류와 장비에서 나올 수도 있으며 어업에서 흔히 사용되는 바니시와 플라스틱 섬유도 확인돼 사실은 미세플라스틱이 해양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바다 얼음이 남극해의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중요한 발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바다로 가라앉지 않고 남극 해빙에 미세플라스틱이 축적되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남극해의 생태계 핵심종인 크릴새우와 같은 해양생물들이 플라스틱을 섭취하게 하며 먹이사슬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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