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보고서, 적극 행동없으면 온난화 더욱 심해져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11-21 16:4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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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기후변화를 제한하겠다는 각국의 현재 배출량 공약에도 불구하고 이번 세기에도 여전히 전 세계를 섭씨 3도 가까이 온난화 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는 유엔 분석이 최근 발표됐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각국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겠다는 협약을 비교 평가하는 연간 배출량 격차(Emissions Gap)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가 기후행동을 강화하지 않을 경우 세계가 산업화 이전 수준보다 높은 2.5C(화씨 4.5F)에서 2.9C(화씨 5.2F) 사이의 온난화에 직면할 것이라고 알리고 있다.

 

온난화가 섭씨 3도가 되면, 과학자들은 전 세계 빙하가 녹아내리는 것부터 시작해 아마존 열대우림이 건조화되는 것까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재앙적인 지점들을 몇 차례 지나칠 수 있다고 예측한다.

 

세계 정상들은 파리협정 온난화 목표치인 섭씨 1.5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열리는 유엔 기후정상회의 COP28이 곧 두바이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새로운 유엔 보고서는 지구 온난화를 1.5도(화씨 2.7도)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지구 온난화 온실가스 배출량이 42% 감소해야 한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이 목표가 달성되기에는 매우 암담한 현실을 밝히고 있다.

 

가장 낙관적인 배출 시나리오에서도 현재 온난화를 1.5C로 제한할 가능성은 14%에 불과하며, 이는 목표가 사라졌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그에 따른 과학적 증거 또한 점점 더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1.2% 증가해 사상 최대인 57.4기가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5년마다 업데이트해야 하는 국가별 결정기여금(NDC)을 평가해 이들 계획이 완전히 이행될 경우 세계가 얼마나 온난화될 수 있는지를 파악한다. 이는 조건 없는 공약(2.9도의 기온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조건 없는 공약)을 2.5도의 온난화를 유지할 수 있는 조건부 공약과 비교한다.

 

앤 올호프(Anne Olhoff) 이 보고서의 수석 과학 편집자는 이 보고서가 기본적으로 작년 보고서와 비교해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예상되는 온난화 수준은 2023년 보고서가 더 많은 기후 모델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수행했기 때문에 2100년까지 2.4C에서 2.6C 사이의 증가를 지적한 2022년 예측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2015년 파리협정이 채택된 당시 배출량을 기준으로 한 온난화 예측치가 "지금보다 훨씬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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