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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아이티엠<홈피 캡처> |
허창수 회장의 GS그룹은 여전히 ‘집안그룹’으로 남을 것인가?
전국경제인연합회 3연속 회장을 맡아 국내 재벌그룹을 대표하고 있는 GS그룹 허창수 회장이 지금도 GS그룹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가 심각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GS그룹은 국내 대기업 가운데 규제 대상 계열사가 가장 많은 불명예를 갖고 있다. 심지어 계열사 6개 사는 전혀 자생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GS그룹의 이러한 내부거래, 소위 집안 간 일감 몰아주기는 다른 대기업들조차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심각하고 교묘한 걸로 소문이 나 있다.
지난해 2월부터 일감몰아주기 예방법인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본격 시행됐다.
대기업들은 이후 1년 사이 저마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탈출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특히 GS그룹 계열사 53곳 중 6개 업체는 매출 100%가 내부거래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2개 사는 매출 90% 이상을 집안끼리 도움을 주고받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8개 사의 지난해 매출이 총 2082억 원으로 대부분 내부거래로 올린 실적이다. 이와 같은 수치는 ㈜GS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인 1980억 원보다도 많은 금액이다.
GS그룹의 허 회장은 승산 허씨인데 부동산 임대업체인 승산은 그동안 일감 몰아주기 논란과 관련해 늘 중심에 있었다. GS일가는 모두 승산 허씨로 승산이란 회사가 어떤 일을 했는지 이름만 들어도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승산의 최대주주는 허용수 GS에너지 부사장으로 지분 49.26%를 소유하고 있다. 이어 여동생 허인영씨 17.74%와 부친 허완구 승산 회장 19.06%, 그리고 모친과 두 아들 12.42% 등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도 그렇듯이 승산 매출의 상당 부분은 ‘집안’에서 나왔다. 이 회사 내부거래율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적게는 33%에서 많게는 47%를 차지하고 있다. 금액으로 따지면 34억 원에서 132억 원에 이른다.
GS그룹의 외아들인 허윤홍 GS건설 상무가 8.3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GS아이티엠은 매출의 일정부분을 계열사들이 ‘책임’지고 있다. 이 회사의 내부거래율은 2011년 82%(1201억 원 중 988억 원), 2012년 72%(1822억 원 중 1314억 원), 2013년 62%(2117억 원 중 1319억 원), 2014년 48%(2518억 원 중 1204억 원)에 달했다.
매출 448억 원 중 99.4%가 내부거래인 GS텔레서비스는 GS홈쇼핑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매출의 대부분(444억 원)이 홈쇼핑과의 거래였고 이 회사는 텔레마케팅 전문회사로 GS홈쇼핑의 콜센터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 GS홈쇼핑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는 회사인 것이다.
강촌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는 지씨에스플러스는 매출의 99.7%(380억 원)가 내부거래였다. 거래 내역은 GS건설 363억 원, GS칼텍스 13억 원, GS홈쇼핑 4억 원 이다.
이렇듯 재벌들의 문어발식 기업 확장과 함께 내부거래의 꼼수는 이제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공정위의 철저한 단속과 처벌만이 해결방법이다. 이들 재벌그룹에게 상도의를 말한다는 것은 갓난아이에게 울음을 그치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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