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0년만에 처음으로 국가적 차원의 대대적 토양조사 실시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8-03 16: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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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중국이 40년만에 처음으로 국토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급속한 발전과 집중적인 농업활동 이후 식량안보와 탄소 목표 달성을 위한 조치로 토양조사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들은 현재 삶의 질이 개선되었지만 토양의 부담은 큰 편이었다. 이에 준비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5년 하반기에 진행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19세기 말에 현대 토양과학이 탄생한 이후, 점차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에서의 생물이 평균 18cm 깊이의 지구의 많은 부분을 덮고 있는 표토에 의존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얇은 층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풍부한 미생물로 가득 차 있다. 이는 지구 생물 다양성의 4분의 1 이상의 터전이라고 할 정도로 여러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토양에 있는 유기체들은 음식, 에너지, 깨끗한 공기와 물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쓰레기를 분해하면서 지구의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중국은 1949년 이후 두 번의 국가 토양 조사와 토양 오염에 대한 두 번의 연구를 수행했다. 첫 번째 조사는 1959년부터 1961년까지 진행되었고 경작 가능한 땅의 분포도를 계산하고, 그것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토양 분류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두 번째는 범위가 넓고 더 상세했다. 그러나 일의 규모와 운송과 노동 조건의 문제로 1975년부터 시작된 토양조사는 완성되기까지 거의 20년이 걸렸다. 처음 3년간은 기술적인 준비 작업과 시범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조사 자체는 1979년부터 1984년까지였지만 결과를 분석하기까지는 1985년부터 시작해 9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2018년에는 농경지 오염 조사 결과가 발표됐는데 일부 토양 오염 위험을 재차 경고하기에 이르렀다. 난징토양과학연구소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경작지를 사용하는 방법, 농업에 사용되는 토지의 성격과 형태에 큰 변화가 있었다. 또한 경작지가 부족하고 인구가 많은 중국은 너무 많은 비료를 사용한다. 세계 경작지의 8%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비료의 33%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기에 이는 산성화와 밀도가 높고 흙의 경직성을 야기한다. 따라서 많은 토양학자들은 몇 년 동안 세 번째 조사를 요구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토양 조사의 두가지 주요 목표는 첫 번째로 토양의 건전성을 증진하고 식량의 적절하고 안전한 공급을 보장하는 데 있으며 두 번째는 더욱 건전한 토양을 통해 더욱 많은 탄소를 격리시켜 206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도록 돕는 데 있다.

 

또한 새로운 토양 조사는 중국의 경작지, 과수원과 농장, 숲과 초원, 현재 사용되지 않는 일부 미사용 토지를 조사할 것이다. 숲과 초원에서는 식량 생산에 사용되는 지역에 초점을 맞춘다. 미사용지에 대한 연구는 염분-알칼리성 토양과 같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지역에 집중될 것이다. 경작지, 과수원, 플랜테이션에서는 각 표본에 대해 45개의 테스트가 수행된다. 그 지점들에서 토양에 사는 동물과 미생물에 대한 조사도 시행된다.

 

이러한 테스트를 통해 토양과 영양소의 물리적, 화학적 성질을 다룬다. 그 데이터는 토양을 개선하고 녹색 농업과 고품질 개발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식량 안보, 식품 안전, 농촌 소득, "생태 문명"의 추진, 농촌 활성화를 촉진하고 고품질 개발의 새로운 시대를 지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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