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플라스틱의 습격… 화장품 업계 나서다

55개 화장품 업체 미세 플라스틱 사용 중지 계획 밝혀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6-06-07 16: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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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해양에서 발견되는 쓰레기의 70%를 플라스틱이 차지하고 있으며, 유엔환경계획(UNEP)은 매년 바다에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약 1000만~2000만 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산업은 매해 3%씩 성장해왔으며 플라스틱 소비량은 여전히 증가세에 있으므로, 해양에 유입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역시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해양에 유입된 플라스틱은 다양한 경로로 해양생물 및 바닷새들이 섭취하게 되고, 결국 사람에게도 되돌아오고 있다. 특히 0.001mm~5mm 크기의 미세 플라스틱은 작은 물고기들도 먹을 수 있어 더욱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화장품류(나이트크림, 마스카라, 아이라이너, 립스틱 등), 세안제, 샤워젤, 필링제품 등에 주로 들어간다.


기사참조 : 미세 플라스틱의 습격:인간에게 돌아오는 ‘죽음의 입자들’ ①,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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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최근 국내외 유수의 55개 화장품 및 치약업체가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엘지생활건강, 네이처리퍼블릭, 더페이스샵, 에이블씨앤씨(미샤), 스킨푸드, 씨제이라이온, 로레알코리아, ELCA코리아(에스티로더, 오르비스, 크리니크), 한국시세이도, 한국암웨이, 한국존슨앤드존슨, 한국피앤지 등이 참여한다.


여성환경연대는 2015년부터 화장품 속 미세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캠페인 ‘FACE to FISH’와 35개국 83개의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플라스틱수프재단(Plastic Soup Foundation)과 함께 활동해왔다.


2015년 약 9000여개의 바디워시, 폼클렌징, 각질제거제, 세정제 등의 전성분을 조사하여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있을 것으로 의심되는 446개의 제품을 선별했다. 2016년에는 화장품 업체에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중지하거나 대체성분을 사용할 계획이 있는지 공문을 보내 확인하고 대한화장품협회와 간담회 등을 진행한 결과, 총 55개 기업이 향후 자발적으로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중지하고 대체성분을 사용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중 43개의 업체는 미국의 미세 플라스틱 규제 법안과 동일한 내용이 적용되는 대한화장품협회의 플라스틱 마이크로비즈 사용에 대한 자율규약에 협약했다. 또한 자율규약에는 씨제이라이온,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엘지생활건강, 한국암웨이, 한국피앤지 등 치약 관련 업체도 포함되어 있어 치약 내 미세 플라스틱 사용도 중지될 예정이다. 자율규약은 2017년 7월부터 적용된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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