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인한 해양생물의 영향력, 생각보다 크다(1)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7-02 22: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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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바다는 생명체의 보고로 소중한 자산이지만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서서히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왕립해양연구소는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이같은 기후위기의 영향력을 보고하고 있다. 그에 따르면 물고기와 무척추동물(달팽이나 성게)이 교차지점으로 그 효과가 엄청나다며 경종을 울리고 있다.

특히 연구저자들은 기후변화가 해양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무척추동물에 주목하고 있다. 서로 다른 종 두 가지를 연구할 경우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이 상반적일 수 있기 때문에 무척추동물이 가장 평균치에 접근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과학자들은 오래된 방법을 통해 기후 변화가 해양 생물에게 세 가지 주요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생존 가능성을 낮추고 신진대사를 고양하며 무척추동물의 골격을 손상시킨다. 그러나 이 새로운 분석은 그 영향이 더욱 광범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생리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해양생물의 신체기능은 저하되며 방해받을 수밖에 없다. 바닷물의 변화는 온도 조절, 호흡, 노폐물 배출과 같은 과정들을 방해한다. 이는 인간이 극심한 더위나 높은 고도에서 고군분투하는 방법과 유사하다. 또한 생식기능도 방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 바닷물의 온도변화와 산성화는 번식 주기를 방해하고, 알이나 유충의 생존을 감소시키며, 심지어 성충이 짝을 찾는 데 어려움을 준다.


특히 물고기나 무척추동물은 어디에서 서식하는지, 무엇을 먹이로 하는지, 다른 종들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등 모든 습성을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이는 해양생물을 더 취약하게 만들거나 생존할 충분한 먹이를 찾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해양생물의 성장과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새로운 환경에서 일부 유충이 발달과정이 저해될 수도 있다. 해양의 화학 성분이나 온도 변화는 기형을 유발하며 성장 속도 저하 혹은 유충이 잡아먹히기에 더 취약해질 수 있다.
 

또한 해양생물 종 한가지에 변이가 올 경우 이에 대한 파급효과는 어마어마한 편이다. 일례로 기후 변화가 해저에 있는 바다 달팽이와 성게의 먹이 패턴을 바꾼다고 가정한다면 바다 달팽이가 따뜻한 수온과 같은 요인들 때문에 더 많은 조류를 소비하며 이는 자연적인 불균형을 초래한다.

해조류가 증가함에 따라 다시마 숲이 감소된다. 다시마 숲은 많은 종들에게 먹이와 피난처를 제공하는 복잡한 수중 생태계 환경을 제공한다. 다시마의 감소는 먹이와 서식지를 위해 다시마에 의존하는 어류 개체수의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이 도미노 효과는 겉으로 보기에 작은 종의 변화라 할지라도 해양 환경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계단식 결과를 어떻게 초래할 수 있는지 강조하고 있다. 연구진은 기후 변화가 우리 바다에 미치는 영향을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상호 연결된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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