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아마존 삼림벌채는 지역 기온에 큰 영향 끼쳐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10-31 1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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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브라질 아마존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삼림벌채는 농업 관련 회사들이 산림보호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뛰어넘어 훨씬 더 많은 지역의 기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지역의 농장주는 지금까지 더 많은 땅을 개간해서 수익을 낼 것이라는 가정 하에 산림파괴에 앞장섰기 때문에 이번 연구는 정치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연구는 또 다른 이면을 강조하고 있는데 그것은 농작물이 이미 가뭄과 극심한 더위로 고통받고 있는 브라질 중서부의 농업 중심지 마투그로수가 산림벌채가 지속될 경우 2050년까지 섭씨 0.5도를 웃돌 것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미국 국립과학원회보(NAC)에 게재된 이 논문은 아마존 삼림벌채가 최대 60마일(100km) 떨어진 곳에서 온난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렇듯 삼림벌채가 클수록 기온은 더 높아진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영향도 더 크다.

 

리즈 대학의 도미닉 스프래클렌(Dominick Spracklen) 교수는 일반적인 나무가 매일 한 시간에 2~3대의 2.5킬로와트 에어컨이 최대 전력으로 작동하는 것과 같은 냉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증발산을 통해 작동하는데, 인간이 체온을 낮추기 위해 생산하는 땀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효과가 더욱 확산되었다고 말했다.

 

기후위기가 가속화될수록 점점 더, 숲이 주변 지역에 가져다 주는 큰 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농부들에게는, 숲이 더 시원한 공기와 더 많은 강우량을 가져다 준다. 이러한 이점을 더함으로써 숲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많은 사람들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안정적인 지역 기후를 유지하는 데 있어 아마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점점 더 많은 연구들이 확산되고 있다. 올해 초, 한 논문은 삼림 벌채가 125마일 떨어진 곳까지 강우를 감소시켰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최근에는, 더 큰 규모의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아마존이 남미 몬순과 결합되었고 지속적인 삼림 벌채가 식량 생산에 심각한 결과와 함께 지역 강수량을 30% 감소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지금까지 산림 개간이 기온 상승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수목 피복 손실과 수목이 잘린 지역의 기온 상승 간 상관관계가 명확한 국지적 효과에 집중돼 있었다. 새로운 연구는 여기서 더 나아가 더욱 광범위한 지역에 온난화 효과도 있는지 살펴봤다. 저자들은 위성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반경 60마일 이내에서 산림이 10%포인트 손실될 때마다 기온이 0.7C 상승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에는 지역적인 산림 손실이 남아 있는 아마존 숲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결과와 함께 온난화를 4배 이상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것이 경고에 그치지 않고 숲의 지속 가능한 운영을 장려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삼림 벌채를 줄일 수 있다면, 상당한 양의 지역 온난화를 피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마투그로수와 같은 지역에 통제권을 돌려줌으로써 온난화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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