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이 보호하는 멸종위기종 수달, 출산 성공

수달 구조 후 야생성 상실로 국립생태원에서 보호 중 새끼 3마리 출산
수달 새끼 3마리, 야생적응 훈련 후 자연으로 돌아갈 예정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8-31 16: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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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2013년 야생에서 구조돼 보호 중인 멸종위기 야생동물 Ⅰ급 수달 한 쌍이 지난 7월 4일 새끼 3마리를 낳았다고 밝혔다.

수컷 수달은 2013년 8월 경북 경산에서, 암컷 수달은 같은 해 10월 전남 장흥에서 각각 구조됐으며, 야생성 상실로 인해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2014년 10월부터 국립생태원에서 보호하고 있다.

수달 한 쌍은 17년부터 매해 2마리씩 새끼를 낳았으며, 그 동안 태어난 새끼들은 6마리는 종 보전을 위해 서울대공원과 한국수달연구센터로 보내졌다.

금년에는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로 총 3마리의 새끼를 출산했고, 8월 19일 건강검진을 통해 체중은 1.3~1.45kg로 건강상태는 매우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달 새끼 3마리는 에코리움 온대관 수달사육장에서 생후 약 1달 동안 어미 수달의 보호 아래 굴속 생활을 하다가 8월 초부터 굴 밖으로 나와 야외 적응을 하고 있다.

새끼들은 현재 어미로부터 수영을 배우고 있고, 생후 약 2개월 전후인 9월 초에 사냥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약 1년 후 야외적응 훈련을 통해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국립생태원은 한국수달연구센터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수달 혈통관리를 이끌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멸종위기 수달의 증식 및 복원에 노력하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우리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수달이 국립생태원에서 지속적으로 번식되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립생태원은 멸종위기 동물의 보호 및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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