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해외 저명한 기관의 60명 이상의 과학자들이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햇빛을 반사하는 기술 연구에 대해 엄격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과학자들 중 어느 누구도 이 전략을 지지하지 않고 있는데, 이 전략은 때때로 "태양 지구 공학"으로 언급되며 상당히 부정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과학자들은 기후 변화의 영향이 시민들과 정부가 조치를 요구할 정도로 명백하고 긴급해지기 전에 신중하고 조정된 연구를 지지하고 있다. 그들은 이산화탄소 감축 계획의 현재 궤적을 고려할 때 향후 10년에서 20년 안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기후 변화는 공중 보건, 경제 안보, 그리고 세계 안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면서, 전 세계의 공동체와 생태계에 파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고 과학자들은 공개 서한에서 밝혔다. 그에 따르면 자연 시스템은 인간의 적응 능력을 넘어서는 기후 변화와 영향력을 가속화할 수 있는 잠재력으로 재앙적인 변화의 문턱에 접근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또한 태양 지구공학이 해결책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하는 일은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는 유일한 영구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즉각적이고 긴급하게 감축되어야 한다.
서명자들은 콜롬비아 대학, 하버드 대학,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나사를 포함한 전세계의 유명한 기관들에 속해있다. 그러나 서한 뒤에는 아무런 조직이나 기관이 없는데 이는 과학자들에 의해 독립적인 노력으로 출판되었기 때문이다.
2015년에 체결된 획기적인 파리 기후 협정은 지구 온난화를 산업화 이전 수준과 비교하여 섭씨 2도 이하 내지 1.5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지난 세기 반 동안 이미 너무 많은 온실가스가 배출되었고, 그 후에도 대기 중에 남아있기 때문에 목표가 달성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온난화 추세를 반전시키려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크게 뒤처지는 대기 중 농도의 대폭적인 감소가 필요할 것이다
우려를 더하는 것은, 대기 오염이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간의 활동에 의해서 방출되는 대기 오염의 입자들은 구름 속으로 섞여 들어가 대기 중에 남아 있는 시간 동안 지구로부터 떨어진 햇빛을 반사한다. 하지만 각국 정부는 대기 오염을 단속하고 있고, 공기가 깨끗해짐에 따라,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수십 년 안에 에어로졸 배출량이 줄어들면 기후 온난화의 상당 부분을 빠르게 '복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기술은 세계가 1.5도 이하의 온난화를 유지하는 것을 지원하에는 너무 이르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지구 온난화를 크게 줄이는 데 필요한 규모의 이산화탄소 제거(CDR) 사용에는 상당한 환경, 기술 및 비용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지구로부터 햇빛 반사를 떨어뜨리는 일은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지구 온난화 상태를 고려할 때, 이제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때라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과학자들은 태양 지구공학을 세 가지 범주로 나누고 있는데 SAI(성층권 에어로졸 주입;Stratospheric aerosol injection) 기술은 햇빛을 반사시키기 위해 이산화황과 같은 에어로졸을 대기 중에 넣는 것을 포함한다. 또한 MCB(Marine cloud brightening;해양 구름 밝히기)는 바다 염분 에어로졸을 낮게 드리운 해양 구름에 넣는 일을 말한다. CCT(Cirrus cloud thinning; 권운 축소) 기술은 지구가 보유하고 있는 적외선의 양을 줄이기 위해 상층운에 속하는 구름에 에어로졸을 넣는 일을 말한다.
현재, 연구가 부족해 이 세 가지 기술이 지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점점 더 심각해지면서, 이러한 적응 기술 중 하나를 사용해야 하는 압력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이러한 기술이 미치는 영형력에 대해 연구하는 것이 시급하다.
또한 과학 연구에는 컴퓨터 모델 시뮬레이션, 관측, 분석 연구, 소규모 현장 실험이 포함되어야 한다. 그밖에 모든 연구는 데이터에 대한 개방적인 액세스를 통해 개방적이고 투명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일은 과학자들이 환경 세계 정책의 매우 성공적인 사례라고 칭송하는 몬트리올 의정서와 유사한 틀에서 세계적이고 국제적인 협력과 의사 결정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게다가, 이러한 종류의 햇빛 반사 기술은 탄소 배출을 상쇄하는 방법으로 상업적인 방법으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가장 잘 알려진 SRM 기술의 경우에도 주어진 질량의 물질 주입에 의해 달성되는 냉각의 양이 기후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여전히 매우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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