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는 영국 관광객들에게 전염병 경고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8-29 22: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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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남유럽을 방문할 계획을 가진 영국 행락객들 사이에서 주혈흡충증으로 알려진 열대성 질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벨기에 루벤 대학교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이 질환은 기생충 편충의 출현으로 인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기생충의 매개체인 민물 달팽이가 남유럽 전역의 다양한 지역에서 번성하기 더 쉽다는 것을 발견함에 따라, 이 연구는 기후 변화에 대한 파급효과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주혈흡충증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2억 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말라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사람들은 강, 호수 및 연못과 같은 오염된 담수에서 수영함으로써 이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

증상은 종종 피부 발진으로 시작되며 빈혈, 복통, 소변이나 대변의 혈액 등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적절한 치료가 없을 경우, 이 질병은 불임, 방광암, 간섬유화 및 어린이의 발달 지연과 같은 심각한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루벤 대학교, 중앙아프리카왕립박물관, 코펜하겐대학의 생물학자 팀은 이 민물 달팽이가 생존할 수 있는 온도 범위를 조사해왔다.

이들 연구진은 이 달팽이들이 새로운 조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유럽과 같은 새로운 지역에서도 쉽게 번식이 가능하다.

이 데이터는 달팽이의 미래 영역을 예측하기 위해 다음 세기 동안의 유럽 기후를 예측하는 모델들과 혼합되었다. 이 평가는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및 그리스가 주로 생존을 부추길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기후 변화 패턴의 증가는 유럽에서 열대성 질환이 증가하는 원인이다. 2013년부터 프랑스령 코르시카 섬과 최근에는 스페인의 알메리아에서 주혈흡충증이 발견되었다.

다른 연구에서는 이 기생충이 온대 기후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반면, 루벤 대학교와 중앙아프리카왕립박물관의 연구진은 "감염 경로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달팽이, 기생충, 인간 등 세 가지 요소가 모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향후 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가는 여행객들로 인해 기생충이 유입되는 상황에서 기후 변화로 인해 향후 세 가지 요소가 모두 유럽 기후에서 번성함으로써 전염병이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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