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묵히 버틴 차예련 강제공개 잔혹, MC그리·박보검과 또 달랐다

김소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1-28 15: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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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차예련 인스타그램)
'빚투'가 변질되고 있다. 애초 억울한 사람들이 매스컴의 힘을 빌려 억울함을 해소하고자 함이었지만 여러 스타들이 거론되면서 대표적 마녀사냥의 예가 되는 형국이다.

대표적 희생양은 차예련이다. 그는 28일 소속사를 통해 십수년 동안 고통을 겪어야 했던 실상에 대해 담담히 밝혔다. 도도하고 화려한 이미지와 달리 험난한 과정의 연속이었다. 그의 연예계 생활은 생계형을 넘어 아침에 눈을 뜨는 게 두려울 정도의 고통의 연속이었다.

그에 따르면 그간 스스로 있는 힘껏 노력해왔다. 소속사에 들이닥쳐 겁박을 당하면서도 할 수 있는 선에서의 도리는 지켰다는 것. 이런 설명이 나온 뒤 차예련이 아버지의 부채를 알고도 외면하진 않았다는 점, 그로 인해 이득을 보거나 호의호식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그를 '빚투'의 희생양이 됐다며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많다.

무엇보다 차예련의 경우는 여타 스타들처럼 스스로 치부를 밝히지 않았다는 점에서 더 안타까운 반응이 나온다. 타인에 의해 알려졌다 해도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난 일은 없었다. 일례로 MC그리의 경우는 직접 인터뷰를 통해 어머니의 빚을 자신의 수익으로 갚고 있다고 밝혔다. 최제우는 예능에서 집안의 빚으로 인해 가요계 생활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모두 어느 정도 세월이 흐른 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자의로 꺼낸 경우다.

박보검의 경우는 차예련과 마찬가지로 타의에 의해 아버지의 부채에 대한 연대 보증 탓에 신인 배우던 시절 파산 신청 및 절차를 밟아야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러나 그 때는 소속사가 나서 개인사라며 낱낱이 속사정이 밝혀지는 것을 막으려 애썼던 바다.

차예련은 앞선 두 가지 경우 모두 아니다. 지극히 개인사인 일까지 밝혀야 했다. 스타라는 이유만으로 십수년간 고통 받았으면서도 이에 그치지 않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에 마이크로닷과 다른 반응이 나오고 있다.[환경미디어=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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