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수경재배란 토양 없이 물을 이용해 작물을 재배하는 방식을 일컫는 말로 토양 대신 물이나 배지에 생육에 필요한 무기양분을 녹인 배양액을 공급해 작물을 재배한다. 그간 수경재배는 한정된 품종만을 재배할 수 있어 이러한 농법이 확산되기에는 제한이 있었다. 그러나 토지와 생물다양성, 자연서식지, 기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어 친환경 재배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환경적 이점 가진 ‘수경재배법’
미래 친환경농법인 수경재배법이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이렇듯 수경재배가 각광받는 이유는 작물의 생육에 따라 적기에 필요한 양만큼의 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최고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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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수경재배는 많은 환경적인 이점이 있는데 일단 흙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흙에는 많은 미생물들이 살고 있는데 해충은 물론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도 있다. 따라서 따로 정원이 없는 주택에서 작물을 기를 경우 흙을 사용하지 않아도 돼 관리가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외부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수경재배를 하려면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실내에서 재배할 경우 자연히 식물이 살기 좋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닐하우스에서 농작물을 재배할 때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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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D광원을 이용한 식물공장 |
무엇보다 수경재배는 친환경적인 농법으로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최소한의 물과 최소한의 비료만 사용돼 자원을 아낄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2차 대전 후 물자부족에 시달리던 유럽에서 식량 생산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경재배를 본격 활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는 도시농업이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미래 먹거리인 무농약 고부가가치 농작물
수경재배의 역사는 유럽의 경우 17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현대적인 의미의 수경재배는 1920년대에 들어서서 작물생산 방식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1930년대에는 항공사에서 대기하던 승객들에게 채소 공급을 위해 수경재배를 이용했다. 이 재배법은 그 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태평양 군도에 주둔한 미군이 응용하면서 자체적인 채소 생산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유럽은 물자부족에 시달리면서 경제재건을 위한 수경재배 보급을 하게 된다. 이렇듯 수경재배는 전후 농지 부족과 물자 부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유럽 전역에 급속히 확산됐다.
국내 수경재배의 역사는 그리 길지 못한 편이다. 우리나라는 1950년대 기초연구가 시작됐지만 20년간 연구가 이어지지 못했다. 그 후 1970년대부터 원예시험장을 주축으로 현재까지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수경재배법은 미래의 농업으로 각광받으며 식물공장에 대한 연구가 1990년대 들어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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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도시 내부의 소규모 농지나 텃밭은 신선 식품 공급, 식량 시스템의 보완, 빈곤 완화, 유기질 폐기물의 재활용이라는 관점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텃밭이나 주말농장에서 직접 신선 채소를 기르는 도시농부도 늘어나고 있고, 수요층도 꾸준히 늘고 있기에 식물공장 시스템을 통해 더욱 대량생산화 될 수 있는 여지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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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된 기술개발과 보급을 위해서는 ICT 기반 시스템 구축이 저렴한 비용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관련 정부와 기업 투자 의지와 기술개발이 가장 중요하다. 그렇기에 일부 대기업뿐만 아니라 기업 및 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농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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