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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두섭 씨가 22일 부터 서울 관훈동 경인미술관에서 도예전을 연다. |
양구백자박물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정두섭 씨가 서울 관훈동 경인미술관 제5전시실에서 도예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2일 부터 28일 까지로 절제된 감성과 정화된 미감에 중심을 둔 작품 25점이 전시된다.
도예가 정두섭은 전통과 현대감각을 잘 조화시킨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로, 백자에 개구리를 입체 형상으로 덧붙인 독특한 조형작업으로 친근감을 주고 있다.
현재 한국도자문화협 자문위원, 대한민국미술대전·강원미술대전 초대작가, 도 박물관협의회 이사, 양구백자박물관장으로 활동 중이며, 양구 백자의 대중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정 작가는 자신의 작품들에 대해 “옛 백자를 통해서 나의 색을 찾아가는 자아성찰로 작업에서 추구하는 나만의 백자 조형은 군더더기가 삭제된 은유적 아름다움이다.
그렇기 때문에 절제된 감성과 정화된 미감을 요한다. 동양적 감수성으로 다가가는 새로운 조형세계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한 작업과정 역시 매우 까다롭다. 태토의 철저한 관리는 물론이고 양구백토로 성형하는 것 또한 기량을 필요로 한다. 오랜 고심과 실험을 통해 현대라는 특성과 흙에 대한 해석을 전제하면서 조형에 대한 다각도의 모색을 해나가고 있다.”고 말한다.
정 작가의 백자에서 보이는 순백의 정갈함은 양구백토의 물리적 특성과 작가가 삶의 뿌리를 내려온 이 지역의 순수한 자연환경과 동화되어 가면서 빚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방산의 맑은 대기와 투명한 햇살이 스며있는 그의 백자는 정도에 맞는 간결하고 소탈한 모습을 하고 있다.
특히 그의 작품에 일관적으로 나타나는 유쾌한 개구리 형상들은 본질에 다가서기 위한 파격의 미라고 할 수 있다.
어디에도 사로잡히거나 구애받음이 없는 작가의 활달한 기개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편협함이 없고 옹색하지 않은 자연의 한 모습으로 상징되는 개구리들의 형상에서 관대함과 잡스러운 마음이 없는 풍류를 읽을 수 있다.
약간은 익살스러운 듯 엉뚱한 모습을 한 개구리들의 동적인 형태와 이와 대비되는 고요한 백자들의 정적인 모습에서 정중동의 미를 느끼게 한다.
[환경미디어 민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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