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석연료 감지로 메탄 배출량 지도화한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1-29 15:4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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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지구 대기권 메탄의 양은 최근 몇 년 동안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 유엔(UN)에 따르면 주요 배출원 중 하나는 석유, 천연가스, 석탄의 추출, 저장, 운송으로 매년 약 9,700만 메트릭톤의 메탄가스가 배출된다고 밝혔다. 최근의 한 연구 프로젝트에서, 과학자들은 이러한 배출물이 어디에서 오는지를 지도에 표시했다.

▲출처=NASA Earth Observatory images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35배나 더욱 강력한 열을 가두는 온실 가스이다. 미국은 2030년까지 2020년 대비 메탄 배출량을 3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

 

개별 국가들은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라 분야별 메탄 배출량을 유엔에 보고한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매년 얼마나 많은 화석연료를 생산했는지에 대한 기록을 이용하여 메탄 배출량을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제공하는 배출인자를 곱하여 추정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정부는 전국에 걸쳐 각 부문(석유, 석탄, 가스) 배출량에 대한 하나의 수치만을 제공한다.

 

NASA의 탄소 모니터링 시스템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과학자들은 최근 화석 연료 생산으로 인한 메탄 배출의 지형을 상세히 기술한 새로운 일련의 지도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2016년에 보고된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사용하여 연료가 소비되기 전에 발생하는 연료 개발 배출물(UNFCCC가 말하는 "비산 배출")을 계획했다. 이 지도는 탄광, 유정, 가스정, 파이프라인, 정유시설, 연료 저장 및 운송 인프라의 위치를 기반으로 배출이 발생하는 곳을 기술하고 있다. 이 지도는 최근 NASA의 GES DISC(Goddard Earth Sciences Data and Information Services Center)에서 발행되었다.

 

에든버러 대학 연구진은 “자체 보고한 국가의 추정치가 최상의 결과물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 지도는 연구원이 인공위성의 메탄 농도를 관측한 것과 비교할 수 있도록 메탄 배출의 공간적 표현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도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데 매우 중요한데 데이터가 과학자들에게 어디에서 가장 많은 배출량을 예상할 수 있는지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지도는 석유 관련 배출의 가장 큰 원천은 러시아이며, 천연가스 배출은 미국이 주도하며, 석탄 배출은 중국이 가장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석유와 가스의 경우, 배기가스는 유정, 플레어, 파이프라인, 정유소, 저장 시설에 걸쳐 분산된다. 석탄의 경우, 배출량은 자원이 채굴되는 곳으로 지도화된다.

 

천연가스 배출 지도에 진하게 표시한 선들도 눈에 띄는데 이는 파이프라인의 위치를 나타낸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배출물은 파이프라인을 따라 확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는 대부분 가스를 압축하고 계속 이동시키기 위해 파이프라인에 있는 약 100마일마다 있는 압축소를 통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 볼 수 있는 점선은 압축소의 위치를 나타낸다. 그러나 연구진은 압축소나 파이프라인의 위치에 대한 보고는 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러시아의 파이프라인 지도에 이르기까지 종이 지도를 디지털화한 후 파이프라인 위치를 기반으로 메탄 배출물을 분배해야 했다.

 

Sentinel-5에 대한 일본 항공우주국의 온실가스 관측 위성(GOSAT)과 유럽 우주국의 대류권 모니터링 기구(TROPOMI)의 메탄 관측과 비교했을 때, 연구진은 캐나다와 미국의 화석연료에 의한 메탄 배출량이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중국의 석탄과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의 경우, 매장량으로 배출량을 과대평가했다. 이는 상황 관찰 및 정확한 인프라 데이터의 부족과 관련된 불확실성 때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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