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물청소는 도심의 미세먼지를 씻어주고 열섬현상도 완화하는 효과가 있어 구에서 매일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지만, 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물을 끌어다 쓰는 급수전 4곳 중 3곳은 거리가 멀어 실제로 사용하지 못했고, 굽은다리역에 설치된 급수전만으로 구 전역에 쓰일 청소 용수를 충당하기에는 힘든 상황이었다. 또한, 다른 용수원인 옥외소화전(상수도)은 미세먼지·폭염 등 비상시에만 사용할 수 있어, 급수전 확대 설치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강동구는 길동 역사와 고덕 역사에서 발생하는 1급수 지하수 약 1만2000톤이 하수도로 버려진다는 점에 착안, 서울교통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급수전을 설치하게 됐다. 지하철 배수펌프실 저류조에 7HP(마력) 수중 펌프를 설치해 지상으로 물을 끌어올리는 구조로, 예산 1억740만 원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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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물청소를 위한 고덕역 급수전 준공 후 급수전을 시범 운영해 보고 있다. <사진=강동구청> |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제 옥외소화전 사용 없이 급수전만으로도 도로 물청소에 필요한 용수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소화전 미사용에 따라 연 1700만 원의 예산 절감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버려지는 지하수를 도로 물청소뿐 아니라, 도시농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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