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모니터로 생물다양성 데이터 수집 가능해?(2)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6-08 15:42:10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이 연구 결과는 "육지의 생물 다양성 모니터링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에 판도를 바꾸고 있다"고 저자들은 밝혔다.

세계 대기질 지수 프로젝트는 132개국의 2,000개 주요 도시에 있는 15,000개의 대기질 측정소의 데이터베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데이터베이스에 eDNA를 수집하는 데 사용되는 방법과 호환되는 스테이션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지적한다.

대기질 지수에 따르면 균류와 식물에서부터 곤충, 새, 포유류, 그리고 심지어 쐐기풀까지 모든 것이 이 필터에 DNA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들은 “생물 다양성은 보통 다양한 분류 그룹과 비교적 작은 규모로 매우 구체적으로 연구된다. 문제는 우리가 생물다양성 손실 모델링에서부터 생물다양성 보존에 대한 국제 협약에 대한 대응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필요한 것은 상당히 큰 규모의 측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생물 다양성의 측정을 위해 설계된 대규모 인프라가 아직 전세계에 구축되어 있지 않다. 연구 저자들은 대기 오염 모니터가 이미 생물 다양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표본의 "생태적 중요성"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문자 그대로 대기오염 모니터가 끝나면 바로 필터를 폐기한다. 어떤 나라들은 필터를 보관하지만,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이를 보관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연구가 활성화되려면 필터의 완전한 생태학적 가치를 이해할 때까지, 폐기하는 것을 멈출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필터에는 아직 가치를 느끼지 못하고 자칫 지나칠 수 있는 정보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러한 샘플에 eDNA를 더 잘 보존하기 위해 젖은 상태가 아닌 건조하게 보관하거나 실온이 아닌 냉동실에 보관하는 등 쉽게 취할 수 있는 단계가 있다고 연구진은 알렸다.

셰필드 대학의 유전학 연구 시설 관리자인 데보라 도슨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흥미롭다"며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eDNA 수집 방법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견을 기반으로지구 전역의 다른 지역의 생물 다양성을 정기적으로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비교하고, 기후 변화로 인해 영국과 전 세계에서 예상되는 변화를 모니터링하기 위한 표준 프로토콜을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대기 오염 모니터에 수집되기 전에 eDNA가 정확히 얼마나 멀리 공기를 통과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다. 이 범위는 입자 및 필터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이 연구는 또한 필터가 수집되고 적절하게 저장되기 전에 필터에서 eDNA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분해되는지에 대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이주하는 개체 수를 추적하는 것, 새로운 종의 도래, 단일 측정을 통해 놓칠 수 있는 희귀종을 탐지하는 것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