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폭우로 유럽의 강이 제방 무너뜨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9-25 22: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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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느리게 움직이는 폭풍으로 인해 2024년 9월 유럽 중부와 동유럽 전역에 며칠 동안 폭우가 쏟아졌다. 홍수로 인해 지역 전체가 물에 잠겼고 수만 명이 침수된 마을과 도시를 대피해야 했다. 

 

9월 11일부터 18일 사이에 저기압 폭풍 시스템이 오스트리아, 폴란드, 슬로바키아, 체코(체코) 일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집중 호우를 내렸다. 폭풍은 차가운 북극 공기가 남유럽으로 밀려들어 지중해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만나면서 형성되었다. 저기압 시스템은 일반적인 제트기류(컷오프 로우)와 차단되어 며칠 동안 이 지역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다.

▲미국 지질조사국 랜샛 데이터를 사용한 NASA 지구 관측소 이미지(좌측 폴란드 오데르강 홍수 전과 우측 홍수 이후 이미지)

유럽 중거리 일기 예보 센터에 따르면 영국 기상청이 폭풍 보리스로 이름붙인 폭풍우는 체코와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혔으며, 1주일 동안 9월 한 달 동안 일반적인 강우량의 최대 3배에 달하는 강우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엔나 인근 오스트리아 동부에서는 그 주 동안 215mm(8.5인치)의 비가 내렸다. 

 

9월 18일, 폴란드 남동부의 오데르 강 유역 수위가 폴란드 기상연구소가 설정한 최고 경보 범주를 넘어섰다. 이 강은 체코의 오데르 산맥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폴란드를 거쳐 독일까지 이어진다. 그에 따라 브로츠와프 인근 강 유역에 물이 넘쳐 주변 농지가 침수되었다. 

 

다뉴브강은 슬로바키아의 제방을 뛰어넘어 수도 브라티슬라바에 홍수를 일으켰다. 보도에 따르면, 끊임없는 비로 인해 수십 명의 수재민이 발생했다.

 

또한 체코와의 국경 근처에 있는 폴란드의 산악 마을 스트로니 슬라스키에서 댐이 붕괴되면서 치명적인 홍수가 발생했다. 유럽연합에 따르면 9월 20일 현재 중부 및 동부 유럽 전역과 이탈리아로의 홍수로 인해 25,000명 이상의 수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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