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생산, 2100년까지 지구온난화에 1도 추가할 수 있어?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3-04-26 15: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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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식량생산은 온실가스를 대기로 방출한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금세기 말까지 식품을 식탁에 올리는 과정에서 섭씨 1도의 온도가 추가되며 온난화를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산업혁명 이후 이미 나타난 1.1도 증가에 더해 이러한 증가는 온난화를 1.5도로 제한하려는 노력을 방해할 수 있다. 

 

최근 네이처 기후변화지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우리가 먹는 다양한 음식에 온실가스 가격표를 붙였다. 분석에 따르면 세계 인구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을 강구했다.

 

농업은 현재 지구온난화 기여도가 15% 가량 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일례로 새로운 땅을 개간하는 일, 합성비료의 사용, 농장의 에너지 사용, 소의 생리작용은 모두 온실가스를 대기로 방출하고 있다. 농업 생산만으로도 메탄의 거의 절반, 이산화질소의 2/3, 세계가 매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3%를 차지한다고 저자들은 지적했다. 이러한 온실가스는 열을 가두는 능력과 대기 중의 지속성 등 다양함을 보여준다. 

 

메탄은 주로 동물과 쌀의 생산으로 배출되며 이산화탄소보다 100배 이상 많은 열을 흡수할 수 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는 대기 중에서 수백 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반면, 메탄은 약 10년 동안만 존재한다. 이는 강력하지만 수명이 짧은 온실 가스이다. 합성 비료에 의해 방출되는 아산화질소는 메탄보다 훨씬 강력하고 오래 시간 지속된다. 이는 이산화탄소보다 250배나 더 많은 열을 가두고 약 1세기 동안 대기 중에 머물러 있는다. 

 

일부 연구들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보고하고 있는데 이는 온실가스의 영향을 보고하는 간단한 방법이다, 기후 모델 기반 연구는 각 온실 가스의 개별적인 기여를 해결해야 하지만, 소규모 연구(예를 들어 농업 시스템의 배출을 고려하는 연구)는 이산화탄소 등가물로 데이터를 단순화하는 경향이 있다.

 

오염 물질을 이산화탄소 당량으로만 측정함으로써, 식량 생산의 기후 영향에 대한 이전의 연구는 배출 변화를 설명하는 데 부족했고 장기적으로 이러한 가스의 실제 영향을 경시했다고 콜롬비아 대학의 라몬트-도허티 지구 관측소의 기후 과학자 캐서린 이바노비치가 말했다.

 

식량 생산 전반에 걸친 이러한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이바노비치와 동료들은 100개 이상의 연구 데이터를 사용함으로써 94개의 식품에서 각각의 온실 가스 배출을 분리했다. 그후 그들은 171개국의 인구 증가와 식량 소비에 대한 다섯 가지 다른 예측에 근거하여 연간 배출량을 가스에 의해 조정했다.

 

그 후, 그들은 이 다섯 가지 배출 시나리오가 대기의 온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하기 위해 단순화된 지구 규모의 기후 모델에 데이터를 제공했다. 

 

분석에 따르면, 현재의 소비 패턴을 유지할 경우 세계는 현재의 온난화 수준이 거의 1°C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음식은 메탄 집약적인 붉은 고기, 유제품, 쌀이다. 이 식량은 예상되는 식량 관련 온난화의 75%를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한 식량 시스템의 기여에 대해 발표된 큰 보고서나 논문을 볼 때, 다른 온실 가스를 이산화탄소 등가 배출물로 보고한다," 하지만 연구진이 발표한 것과 같이 각각의 가스의 효과를 놀리는 것은 과학자들이 메탄 배출을 줄이기 위해 소 사육 관행을 바꾸는 것과 같은 식단과 기술 변화의 영향을 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저자들은 업소의 음식물 쓰레기 감소, 생산 관행 개선, 건강한 식단의 대대적인 채택과 같은 완화 조치를 살펴보았으며, 이러한 전략이 결합되면 온난화의 증가를 55%까지 줄일 수 있음을 발견했다. 따라서 이러한 변화는 어렵지만 가능한 일로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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