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증·불편감 동반하는 ‘냉질환’ 한의학적 해결법은

김한결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8-20 15: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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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여성이라면 한 번쯤 냉질환을 고민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냉질환은 피로가 쌓이거나 스트레스가 심할 때. 타이트한 하의를 즐겨 입는 경우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생식기에 가려움증이나 냄새, 분비물, 아랫배나 골반에 불편감 등 증상이 있다면 냉질환, 질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증상의 정도는 염증 종류나 심한 정도,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 때로는 자연 치유 되는 경우도 있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 증상이 점점 심해지는 일도 적지 않다. 때문에 이상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 원인균을 파악하고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게 좋다.

우먼닥네트워크 중랑상봉점 모아로한의원 신준우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여성 냉질환 개선을 위한 다양한 한의학적 방법을 적용한다. 뜸, 침, 한약 처방 등 복합적인 방법을 통해 면역력 강화, 피로 와 스트레스 완화, 체질 개선 등 냉질환의 원인을 제거하는데 집중하는 것이다.

▲ 우먼닥네트워크 중랑상봉점 모아로한의원 신준우 원장,  가락시장역점 신농씨한의원 김태정원장

특히 한의원에서 많이 적용하는 뜸요법은 냉해서 생기는 질병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혈 자리나 환부에서 쑥이나 약물을 태우거나 김을 쏘여 온열을 가하면서, 그 열기가 몸속으로 스며들게 하는 한의학적 처치법이다.

불의 온열 자극과 약물의 효과가 경락 경혈을 통과하면서 몸속 기혈이 정상적으로 소통하도록 하고, 정기를 회복. 인체 생리 기능의 평형을 찾아주는 방법이다. 뜸은 질병 예방과 치유, 컨디션 조절 등 여러 이유로 사용된다. 단, 뜸은 열성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이 있는 경우, 피부가 약한 경우에도 적합하지 않다.

우먼닥네트워크 가락시장역점 신농씨한의원 김태정 원장은 몸속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쉽게 피로가 쌓이고 생식 기능 저하, 냉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 이에 혈액 순환 개선을 위한 체질별 한약 처방, 침요법을 적용하며, 때로는 추나요법을 통해 신체 활기를 북돋는다.

추나요법은 수기요법으로 손가락 힘을 이용해 밀어주는 ‘추법(推法)’과 ‘나법(拿法)’을 총칭한다.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면서 비틀어진 뼈의 균형을 맞춰 주면서 몸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숙련된 한의사가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거부감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체질에 맞는 한약은 몸의 면역을 증가시켜주고, 약침을 통해 잡균을 제거할 수 있다. 자궁 상태와 외음부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한약의 증기를 쐬는 좌훈요법을 병행하기도 한다.

이렇게 한의원에서는 냉질환, 갱년기, 자궁질환 등 여성 질환을 겪는 분들과 상담을 통해 체질, 내·외부 환경 등 여러 요소를 파악하고 한약처방, 침 뜸 요법 등 다양한 방법을 적용한다. 한약이나 침, 뜸요법, 추나요법 등 한의학적 방법을 꾸준히 진행하면 향후 재발하더라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평소에도 면역력을 강화하는 음식을 섭취하고, 과로나 스트레스를 다스리도록 하며, 생활 습관을 바꿔 편안한 복장을 입고 다니는 등 개인적인 노력이 더해지면 냉질환 예방, 재발 관리에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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