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황원희 기자] 호주는 이미 기후변화를 겪고 있으며 미래에는 더욱 많은 화재 시즌과 큰 홍수, 심각한 사이클론, 오랜 가뭄과 같은 일련의 기후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해외소식통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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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 동부와 남부의 강우량 감소는 가뭄으로 이어진다 |
이와 관련한 사실은 호주의 기후변화에 대한 엄격한 과학적인 분석에 기반을 둔 기상청과 CSIRO가 2년마다 발표하는 기후 상태 보고서에 의해 명백해지고 있다.
COVID-19 봉쇄령과 경기 침체는 2020년 전 세계 배출량을 감소시켰지만, 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태즈메이니아의 케이프 그림(Cape Grim) 대기오염소에서 측정한 결과 산업화 이전부터 화석연료 방출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 수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전 세계 CO2 배출량의 약 85%가 화석 연료 공급원에서 배출되었다고 한다.
이 보고서는 호주의 미래는 기온상승, 해수면 상승, 호주 동부와 남부의 강우량 감소 등이 지속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호주의 오랜 가뭄에도 불구하고, 태평양 라니나 기상현상은 올여름 호주 전역에 평균 이상의 강우량을 예상하게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호주 서남부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홍수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여전히 화재에 취약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대비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한다. 특히 산림 화재보다는 초원의 화재가 더욱 우려된다고 한다.
호주의 기후는 1910년 이래 평균 1.44도 따뜻해지고 있다. 지난해는 기록상 가장 무더운 해로 1960년부터 2018년까지 39도를 넘은 날이 24일에 불과한 데 반해 33일에 달할 정도로 가장 많았다. 2019년은 기록상 가장 더운 한해였지만 향후 100년은 냉각기를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1880년대 이후 세계 해수면이 25센티미터 상승했으며 세계 해양은 점점 산성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면 상승률은 10년마다 3.5센티미터씩 상승하고 있다.
또한 호주 남동부 지역은 1990년대 이후 가을과 겨울 동안 강수량이 크게 감소해 하천 유량이 60%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호주 북부에서는 우기에 장마 현상이 더욱 극심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지구온난화를 1.5도로 제한할 수는 없지만 파리 기후협약에 따라 허용된 절대 상한선인 2도로 억제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미국이 영국, 뉴질랜드, 일본, 한국처럼 2050년 배출 목표를 채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스콧 모리슨 총리는 바이든 총리의 당선으로 기후변화 정책에 대한 호주의 입장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호주는 신속하게 배출량 제로화를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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