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전 세계 해양 어류 바이오매스에 파급력 끼친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4-07-15 2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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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 ‘해양생태계와 수산업에 미치는 기후변화 리스크 : 수산·해양생태계 모델 비교사업 2100년까지의 전망(Climate change risks to marine ecosystems and fisheries: Projections to 2100 from the Fisheries and Marine Ecosystem Model Intercomparison Project)’에 따르면 수산물의 세계 최고 생산국과 관련 식품 의존도가 높은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 해양의 모든 지역에서 이용 가능한 어류 바이오매스에 대한 잠재적인 기후위험이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볼 때 남획 가능한 어류 물량에 대한 예상에 따르면 특히 대다수 지역에서 금세기 중반까지 배출이 많은 시나리오 하에서 10퍼센트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지구온난화를 3~4.0℃로 예측하는 고배출 시나리오에서는 세기말까지 48개 국가와 지역에서 30% 이상 어획량 감소가 더욱 심화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1.5~2℃의 지구온난화를 예측하는 저배출 시나리오 하에서는 세기말까지 178개 국가 및 영토에서 변화가 없고 10% 이하 감소 사이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눈에 띄는 감소는 주요 어류 생산국의 감소를 포함하는데, 페루의 경우 37.3%,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의 경우 30.9%와 같이 배출량이 많은 시나리오에서는 세기 말에 악화되지만 배출량이 적은 시나리오에서는 안정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보고서는 일련의 최첨단 수치 모델을 통해 기후 변화가 해양 생태계와 어업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 FAO(유엔농업식량기구)와 협력하는 연구자들의 국제 네트워크인 생태계 모델 상호 비교 프로젝트(FishMIP)에 의해 저술됐다. 이 보고서는 2024년 7월 8일부터 12일까지 로마 FAO 본부에서 열린 제36차 어업 위원회(COFI36) 회기 동안 발표됐다.

 

또한 2022년 세계 수산 양식 생산량이 2억 2,320만 톤으로 최고치를 경신했음을 보여주는 세계 수산 양식 국가(SOFIA) 최신판에 이어 나온 것이다.

 

따라서 보고서에 따르면 금세기 말까지 두 시나리오에 따라 예측된 손실을 비교해 봤을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거의 모든 국가와 영토에 현저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여기에는 사람들이 식량과 수입을 위해 어업에 크게 의존하고 기후 변화로 인한 생태학적, 사회경제적 위험이 가장 높은 작은 도서국 등 개발도상국도 포함됐다. 예를 들어 태평양 제도 국가 중에서 고배출량에서 예상되는 세기말 극단적인 손실의 68-90%를 보이는 미크로네시아, 나우루, 팔라우, 솔로몬 제도, 투발루 연방 등은 저배출 시나리오에 의해 이같은 손실이 방지될 수 있다.

 

보고서는 또한 보다 회복력 있고 공평하며 지속 가능한 수산식품 체계에 대한 FAO의 블루 트랜스포메이션 비전 달성을 돕기 위해서는 향후 FishMIP 연구가 어업 외에 다른 해양 및 연안 용도를 포괄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는 기후 변화에 직면한 해양 천연자원을 관리하는 데 있어 보다 총체적인 관점을 확보하고, FAO 기후 변화 전략과 그 실행 계획의 우선 순위에 따라 적응적 어업 관리 및 광범위한 농식품 정책을 포함한 부문 간 절충점을 알려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기후 변화, 생물 다양성, 물과 식량 안보, 건강의 연계에서 정책 방향을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담수 및 육상 자원 사용과의 연계를 다룬다. 

 

한편 FishMIP는 2013년에 공식적으로 출범됐다. 이 단체는 기후 변화에 따른 적응적이고 회복력 있는 수산물 부문에 대한 효과적인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지식을 산업 및 정부에 제공한다. 2024년 FishMIP2.0은 예측 모델링의 신뢰성을 높이고 식량 안보 및 해양 자원 관리와 관련된 광범위한 정책 관련 질문에 답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기후 변화는 여전히 중요한 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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