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전 세계적으로 초대형 물고기가 속속 발견되고 있는데 기후변화에 그 원인이 있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년 반 동안 캄보디아에서 300kg의 기록적인 가오리, 디트로이트 외곽에서 109kg의 호수 철갑상어, 오리건 해안에서 45kg의 빨간 개복치가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이 물고기들이 예상치 못한 장소에 나타나면서,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관계자에 의하면 바다가 온난화로 인해 과도한 열을 90퍼센트 이상 흡수하고 해수가 따뜻해지면서 물고기들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이동 패턴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는데 물고기 개체수가 최적의 온도를 찾아 극지방과 차가운 해수온도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리건 해안에서 발견된 빨간 개복치의 경우 드문 경우이지만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고 한다. 물의 급격한 온도 변화로 물고기들의 상태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메인만에서는 지난 15년 동안 물 온도가 세계 평균보다 5배 더 빨리 따뜻해졌다고 메인만 연구소의 관계자는 말했다. 결과적으로, 메인만의 해수는 온난화가 계속됨에 따라 미래의 물고기 움직임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대구의 경우 물이 따뜻해지면서 개체수가 감소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들은 더욱 낮은 온도 조건에서 생존할 수 있는만큼 어린 개체들을 생산적으로 번식시킬 수 없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미국 바닷가재는 온난화 덕분에 번식에 도움이 되는 환경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바닷가재는 메인 주에서 단일종 어업 중 가장 가치가 높은 것으로 경제 부양책에 도움이 되었다. 하지만 온난화 추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어떤 국면으로 향할지 모른다.
문제는 이제 지구 온도가 더 이상 바닷가재의 높은 생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한계점을 갖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긴다는 점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 또한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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