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북극의 겨울은 점점 따듯해지고 있다. 취리히 대학 연구진은 연구를 통해 북극 온난화가 수천 킬로 떨어진 동아시아에 기온이상과 냉해 피해를 유발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는 결국 식물 생장을 감소시키고, 개화시기를 늦추며 수확량을 감소시키고 이 지역 숲에 의한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감소시킨다.
스위스는 올 겨울 비교적 적은 양의 눈이 내렸으나 지난해는 달랐다. 열차와 전차가 운행을 멈췄고,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나뭇가지가 부러졌다. 지난 며칠 동안, 미국 동부 해안에는 폭설이 내렸고 남쪽 플로리다까지 기온이 낮았다.
스위스, 한국, 중국, 일본, 영국의 국제 연구팀이 발견한 바에 따르면, 북극의 겨울이 따뜻해짐에 따라 동아시아에서도 이러한 극한의 겨울 날씨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욱 추운 남부 겨울은 상록수 아열대 식물 활동을 감소시키고 봄에는 폭설로 나뭇가지가 부러지거나 잎이 서리로 손상되어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취리히 대학의 진화생물학 및 환경학과의 연구진은 "더욱 낮은 기온의 겨울은 곡물, 과일, 뿌리채소, 콩과의 농업 생산성을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연구를 위해 지구 시스템 모델링, 위성 데이터, 지역 관측을 결합했다. 그들은 또한 바렌츠카라 해의 해수면 온도 지수를 분석했고 북극이 평균 기온보다 높을 경우 대기 순환의 변화가 동아시아 전체에 걸쳐 비정상적인 기후를 초래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특히 추운 해에 일어나는 악조건은 식물 생장과 농작물 수확에 악영향을 미쳤고 개화가 지연되었다. 게다가, 연구원들은 겨울과 봄 동안 65 메가톤의 탄소를 흡수하는 지역에서 탄소 흡수 능력이 감소되고 있음을 추정했다(스위스의 화석 연료 배출량은 연간 8.8 메가톤이다). 기후 변화로 인한 탄소 흡수 능력 감소는 탄소 중립성을 논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또 다른 문제이다.
인간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북극의 온난화는 남부 아열대지방의 사람들에게 사회적, 경제적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이 연구의 공동 저자는 "이 연구는 기후 변화의 영향이 얼마나 복잡한지를 강조한다. 북극 시스템, 특히 바렌츠카라 해에서 강한 온난화를 관찰하는 동안, 우리는 이제 온난화가 기후 원격 연결을 통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생태계에 수 주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다. 북극 온난화는 북극곰을 위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에게 다양한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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