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세 작곡가-지휘자 최재혁, '거장' 사이먼 래틀 지도 받는다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에 한국인 최초-최연소 지휘자 선발...사사-직접 지휘도
박원정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8-06 14: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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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네바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세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선두주자' 

8월 세계적 지휘자 사이먼 래틀 지도 아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앞에서 지휘


작곡가 겸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23세 한국인 지휘자 최재혁이 오는 8월 중순부터

열리는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에 참가한다. <사진 출처=에스트로>  

 

차세대 글로벌 최고의 작곡가 겸 지휘자로 주목받고 있는 23세 한국인 최재혁이 세계를 '지휘'하는 거장들 앞에 선다.

 

지난해 제72회 제네바 국제 콩쿠르 작곡부문서 역대 최연소로 1위를 차지했던 작곡가 최재혁(Jaehyuck Choi)이 오는 8월 중순부터 열리는 스위스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에서 역사상 한국인 최초이자 최연소 지휘자(conducting fellow)로 참가해 세계무대에 또 한번 선보이는 것.

 

특히 최 군은 지난해까지 베를린 필하모닉을 이끌었던 세계적 지휘자 사이먼 래틀(Simon Rattle)의 지도를 받으며 conducting fellow로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앞에 선다.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에 올해 초청된 conducting fellow 중 유일한 동양인 참가자인 최재혁은 미국과 독일 출신의 지휘자 2명과 함께 사이먼 래틀(Simon Rattle),  페터 외트뵈시(Peter Etvs), 마티아스 핀처(Matthias Pintscher) 3주간 사사하게 됐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앞에 서서 사이먼 래틀을 보조하고,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앙텡콩탱포랑과는 직접 공연을 하게 된다.


최 군은 8월 26일 루체른 콘서트홀 KKL에서 쿠르탁(G.Kurtag)의 오케스트라 작품과 짐머만 (B.A.Zimmermann)의 두대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지휘하며 무대에 서게 되는데, 이번에 최 군이 사사할 지도 교수의 면모를 살펴보면 이 페스티벌 참가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가늠해볼 수 있다.

 

먼저 설명이 필요 없는 사이먼 래틀 경. 그는 지난해까지 베를린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이었으며 현재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다. 페터 외트뵈시는 앙상블 앙텡콩탱포랑의 음악감독과 BBC 교향악단 수석 객원 지휘자를 지낸 현대음악의 거장이다. 마지막으로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 음악감독인 마티아스 핀처는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이자 앙상블 앙텡콩탱포랑의 음악감독직을 맡고있다.

 

세계적 거장인 3명의 지휘자들로부터 지도를 받게 되는 자체가 최재혁에겐 큰 영광이자 기회이다. 최 군은 "이번 아카데미 지휘자 과정은 세계 최고의 지휘자 3명이 총출동한다. 대가들로부터 가르침을 받을 생각에 벌써부터 무척 설레인다"고 말했다. 

 

이어 "실연을 보기조차 힘든 슈톡하우젠(Karlheinz Stockhausen) 3개의 오케스트라와 3명의 지휘자를 위한 'Gruppen'을 직접 지휘하며 공연할 생각에 흥분이 된다. 더구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앙상블 앙텡콩탱포랑,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 오케스트라 앞에 서게 돼 정말 꿈만 같다"고 전했다.

 

한편 2017년 줄리어드 음악원 작곡과를 졸업하고 현재 줄리어드 음악원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최재혁은 지난 4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메뉴힌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의 위촉으로 작곡한 메뉴힌 콩쿠르 결승곡 'Self in Mind'  화제된 바 있으며, 올해 하반기엔 프랑스와 스위스, 내년 상반기엔 미국과 프랑스에서 그의 작품이 초연 및 재연될 예정이다. 진은숙, 박정선. Mathias Pintscher, Samuel Adler에게 사사했다.

<루체른 페스티벌 아카데미?>
현대 음악의 거장 피에르 불레즈 (Pierre Boulez)가 설립한 루체른 페스티벌의 3주간의 아카데미 과정. 현대음악 전문아카데미 과정으로 연주자와 작곡가, 지휘자들의 선망의 무대다.


[환경미디어= 박원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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