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 가는 길’ 등의 소설로 유명한 하일지의 7번째 개인전 <무단침입>展이 오는 15일부터 27일까지 인사동 구구갤러리에서 개최된다.
포스트모더니스트 하일지는 2019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며 불과 4년 만에 수백 점의 그림을 쏟아냈다.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전혀 없는 그가 생산해내는 그림은 그 양도 놀랍지만, 질 또한 기존 미술계에 충격을 줄만큼 높은 수준이다.

기존의 미술 방식을 무시하고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문학적 상상의 세계를 그려나가는 하일지 작가의 작품에 대해 정수모(화가, 전 경희대 교수)는 “가장 놀라운 것은 대범하고 분방한 상상력일 것이다. 현기증 나는 상상의 세계를 그는 끊임없이 화폭 위에 쏟아놓는다”고 말했다.
![]() |
| ▲ 빌뉴스의 달빛, acrylic on canvas 91x73cm, 2023 |
미술사학자 김정락은 “하일지가 문학을 통해 성취한 것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연 것이다. 그는 또 다시 미술에서 새 길을 열었다. 제도적 미술계에서는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기발한 방식으로 독창적인 형식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불과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하일지가 이룩한 미술적 성취는 놀랍다. 이미 국내외 화랑들로부터 초대를 받아 10여 차례 전시를 한 바 있고, 프랑스의 신문과 TV에서는 그의 그림에 주목하기 시작했고, 리투아니아의 같은 매체에서는 그의 미술에 대하여 대대적인 특집기사를 내기도 했다. 이에 2021년에는 국내외의 미술계 선배 화가들과 비평가들이 주축이 되어 <하일지 예술세계>라는 단행본을 발간하기도 했다.
![]() |
| ▲ 맨발의 순례자들, acrylic on canvas 72.5x60.5cm, 2022. |
이 책에서 김봉준 화백은 “<경마장 가는 길>을 들고 한국 문단에 무단침입했던 하일지가 이번에는 독특한 그림들을 들고 화단에 무단침입했다. 30여년 전 그의 출현이 한국문학사에 일대 사건이었듯이 이번에 그의 무단침입은 한국미술사에 일대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나는 예감한다”고 하였다.
하일지 약력
프랑스 쁘와티에대학교 불문학석사, 리모주대학교 불문학박사
<경마장 가는 길>등 12권의 장편소설 등 2권의 시집, 철학서 <나를 찾아서>, 문학이론서 <소설의 거리에 관한 하나의 이론> 등의 저서가 있음.
개인전
2019년 <시계들의 푸른 명상> 논밭갤러리 (파주 헤이리)
2021년 <순례자들의 여정> 갤러리 자인제노 (서울)
2021년 The Art Gallery (Vichy, 프랑스)
2022년 <늙은 떡갈나무한테 시집간 처녀 이야기> 자인제노 (서울)
2022년 <내 꿈속의 시계>, 갤러리 모나리자 산촌 (서울)
2022년 <늙은 떡갈나무한테 시집간 처녀 이야기> 영월문화예술회관 (영월)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