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8월 23일부터 24일 양일간 양재 엘타워에서 (사)그린플라틱연합에서 주최한 ‘탄소중립 자원순환 그린플라스틱 국제포럼’이 개최되었다. 포럼에서는 첫날 미국 버지니아텍 김영택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삼양이노켐 류훈 사업PU장, CJ제일제당 변영석 부장 등의 순으로 시작했으며 둘째날에는 기후환경과학외교국 한민영 심의관, LG화학 강창덕 부분담당, SK지오센트릭 함형택 CTO, 이와타니코리아 모리오카 켄이치로 대표 등의 순으로 강연이 진행되어 국내외 친환경 플라스틱 자원 재활용 정책 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플라스틱, 지속가능성이 최대 화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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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장 발표 장면 |
첫 번째 날 포럼에서 강연을 시작한 미국 버지니아텍 김영택 교수는 ‘지속가능한 패키지의 미래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태 교수는 미국과 유럽의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패키지 전략에 대해 소개하며 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하는 자체로는 제품의 지속가능성이나 기능성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며 적절하게 분해되기 위해서는 특정 인프라와 조건이 필요하며 패키지 소재의 확실성을 위해 수명말기 옵션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양이노켐의 류훈 사업PU장은 ‘화이트 바이오 소재 및 친환경 플라스틱’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으며 세계 10대 화학기업 중 6개사에서 바이오화학산업분야에 참여해 적극적으로 기술개발 및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알렸다. 삼양이노켐은 국내 최초 이소소르비드 생산 공정을 개발했으며 2014년 상업적 생산 가능성을 보이며 파일럿 생산을 개시했다. 향후 여러 가지 적용 분야를 가질 것으로 보이는데 대량 양산화에 앞서 바이오와 화학의 융합을 통한 소재 개발 및 지적재산권 확보, 다양한 기관과 협력 연구를 통한 신규 시장 확대 필요, 바이오 단량체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 포트폴리오 확장 등이 선결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알렸다,
또한 ‘이태리의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정책’이라는 주재로 이태리 대사관 에너지 기후 참사관 키아라 라첸버거(Chiara Ratzenberger)가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이태리는 유럽에서 에너지 선도국가로 자리매김되고 있으며 2015년 17.5%의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가지며 2020년까지의 유럽 전체의 목표였던 17%를 이미 능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태리는 2017년에서 2027년까지 10개년 계획을 세웠는데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원을 28%까지 소비할 것 ▲모든 석탄화력 발전소를 폐쇄할 것(현재 7기 보유) ▲해외로부터의 에너지 의존도를 줄일 것 ▲지속가능 차량과 공유경제를 추진할 것 ▲청정에너지 부문을 통한 R&D에서 투자를 2배로 늘릴 것 등이다. 또한 침체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20년 Decreto Rilancio(Relaunch decree)을 승인했으며 2020년 7월 1일부터 2022년 6월 20일까지 건물 내 에너지 효율, 내진구조, 태양열 시스템 혹은 전기차량을 위한 충전 인프라에 대한 비용에서 공제율이 약 110% 가량 상승했다. 또한 2018년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기 위해 슈퍼마켓에 판매되는 제품의 일회용 용기에 대해 세금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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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를 이어 네이처웍스 LLC에서 어윈 빈크 지속가능 이사가 ‘인지오(Ingeo) 바이오폴리머 측면에서 본 LCA와 지속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네이처웍스는 선도적인 PLA 바이오 폴리머 제조사로 1989년 카길에서 시작해 2009년 처음으로 인지오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했다. 인지오는 새로운 성능과 지속가능성으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서 선보이고 있는데 용기, 패키지, 봉투, 가정용 제품 등 다양하다. 플라스틱 폐기물이 넘쳐나는 현실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매년 2040년까지 290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해양으로 유입되게 된다. 그후 플라스틱 폐기물은 최대 4배까지 늘어나게 된다. 따라서 2040년까지 80%까지 유입감소 목표를 가져야 하며 현재의 추산대로라면 단 7%만의 감소가 있었다. 단지 재활용을 하는 일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이러한 흐름을 역전시키기 위한 광범위한 해결책이 필요한 것이다.
㈜이솔산업의 염대식 부사장은 ‘PLA 물리적, 화학적 재생 사업 개발현황’을 주제로 PLA 시장현황과 진행사항, 향후 비전 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솔산업은 2023년 3월부터 초록나비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PLA용기 사용과 회수를 보다 원활하게 하기 위한 일환으로 각 기관 단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이어서 (사)그린플라스틱연합의 황정준 총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대한 바이오플라스틱의 당위성’에 대한 소개를 했다. 황 총장은 바이오 플라스틱의 물리적, 화학적 재생으로 구축된 ‘자원순환 로프의 국내 저장량’으로 환산되는 잠재 이산화탄소량은 대기권의 탄소감축 효과와 직결된다. 국내외에서 생산된 기존 석유화학계 플라스틱 용도를 대체할 수 있는 모든 바이오 플라스틱이 이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정부부처와 기관에서 온실가스 감축 개념이 반영된 예산과 운영에 착수했으며 이러한 감축 이론 개발 방향은 크게 두 가지 축으로 볼 수 있다. 첫 번째로는 바이오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의 LCA 측면의 기술로 프로세스 개선의 온실가스 감축 인지 이론으로 에너지 절감기술 및 생산량 증대를 통해 단위 생산당 온실가스 배출감소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의 재생 자원순환 클로즈루프에서의 온실가스 격리 이론이다. 이는 지구 대기의 온실가스를 흡수한 소재의 물리적 화학적 리사이클 경제를 통한 영구 격리 저장되는 온실가스 저장 감축 효과를 반영한다.
소재개발에 박차 가하는 기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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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품된 전시업체 |
2일차에는 ‘LG화학의 고부가 PLA 사업 현황과 미래’에 대한 주제로 LG화학 강창덕 부문담당이 발표했다. 그에 따르면 100% 바이오베이스 플라스틱은 바이오매스를 통해 젖산, 락티드, PLA(Poly Lactic acid)의 순으로 흐름이 생기며 이는 순환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한 용도별로 보면 포장용기, 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LG화학은 혁신적인 등급의 원료 개발을 위해 세계 다양한 고객사와 협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독자적인 3HP 발효 기술을 통해 합성수지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 구현이 가능한 생분해성 신소재인 PLH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기준 미국에서 총 4억톤 가량의 옥수수 수확량을 보이는데 그 가운데 전체 수요량은 3억8000톤 가량 된다. 그 가운데 식량과 종자, 산업용은 44% 가량 되며 동물사료 잔여물이 38%, 수출이 18%를 차지하고 있다. 사람이 먹는 옥수수와 산업용 옥수수는 구분되어 있다. 이에 세컨더리 바이오매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원천 바이오매스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심각한 환경 영향을 피하기 위해 유기성 폐기물과 사료 부산물을 이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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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진플러스에서 선보인 플러스넬 |
SK지오센트릭의 함형택 CTO는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 현황’에서 기계적 재활용과 화학적 재활용에 대해 비교 설명하며 선진 기술을 통한 버진과 동급 수준의 품질을 생산하고 처리 곤란한 다양한 국내 피드 활용 가능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기능성 폴리머 개발을 통해 환경오염이 주요 원인인 접착 프라이머 및 독성 물질을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적 소재와 기존 접착성 수지로 불가능한 Water Dispersion 가능한 소재로 친환경적인 제품 구현이 가능한 한편, 공정 단순화를 통해 기존 공정 대비 패키징 부산물 또한 감소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에너지 회수와 재활용에 방점 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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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테크노파크 |
이어서 이와타니 코리아의 모리오카켄이치로 대표는 ‘탄소중립 소재에 있어서 일본과 이와타니의 비전’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했다. 그는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며 골치를 앓고 있는데 일본의 경우 2020년 기준 연간 수지 생산량이 963만톤 중 폐기 플라스틱의 총량은 822만 톤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중 물리적 재활용, 화학적 재활용, 에너지 회수에 유효한 이용이 86%로 약 710만 톤이고, 나머지 14%인 112만 톤이 플라스틱 폐기물로 일본 내에서는 이 처리가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따라서 주요 환경 부하 저감 효과 등의 가치를 가진 바이오매스 플라스틱 도입이 시급해지고 있으며 2030년까지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을 약 200만톤 도입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러한 생분해성 플라스틱은 용기포장, 건축용 자재 등 사용처도 대폭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와타니의 지속가능성은 ‘살기 좋은 지구’에 있고 이러한 슬로건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은 물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것을 표명함과 동시에 당사 그룹에 배출하는 CO2에 대해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50% 삭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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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숲에서 선보인 플라스틱 분쇄 로봇 |
또한 전남테크노파크 공태웅 센터장은 ‘플라스틱 리싸이클 산업의 국내 현황과 전망’에 대한 발표를 했다. 그에 따르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 예방, 일회용품 및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재 저감을 최우선으로 해야 하며 재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용기 생산으로 제품 수명과 활용도 향상을 위한 제품 설계를 통한 기계적 재활용과 화학적 재활용, 그 뒤를 이어 매립 등의 정책이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여수에서 사업비 220억 원을 투자해 플라스틱 재활용 표준화 사업을 실시할 전망이며 이를 통해 소재 개발 및 제조에서 제품화, 시험 평가 인증, 재자원화 등의 전주기 지원으로 바이오화학 산업으로의 전환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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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쇄로봇에서 파쇄된 플라스틱 |
한편 이틀 동안의 포럼에는 다양한 업체가 나와 자사의 독특한 기술력과 플라스틱 재활용 방침 등을 선보였다. 리플라는 2016년 플라스틱 분해 박테리아 균을 특허낸 바 있으며 PLASCAN을 통해 플라스틱 재질을 판별해주는 기기를 선보였다. 또한 업사이클 건축용 섬유패널 ‘플러스넬’을 선보인 ㈜세진플러스와 플라스틱 전자빔 처리업체 ㈜제브도 자사 기술을 선보였다. 그밖에 사회적 기업 ㈜다숲은 지역기관과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연계 활동을 하며 각계각층의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도돌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투명페트병 재활용 사이클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분쇄 로봇을 만들어 아이들이 직접 페트병 수거와 재활용에 참여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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