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인천시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한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사진>은 시한폭탄격인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 연장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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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유 당선인의 전략은 서울시와 분명한 선을 긋어 인천시의 본질을 세우겠다는 계산이다.
사실상, 인천시와 서울시는 1천만 서울시민들이 버린 폐기물들을 인천시 서구 경서동 수도권매립지로 운반 처리돼 왔다.
이미 포화상태가 된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지역이기주의를 넘어선 정치적인 대립각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그 동안 박원순 서울시장은 수도권매립지에 대해 안일한 대응을 해온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전 송영길 인천시장과 같은 노선을 지향해온 것과 달리, 이제는 시장이 바뀌면서 서울시와 인천시는 전혀 다른 곳이라는 점을 유정복 시장을 표출한 뜻을 내비춘 것이다.
유 당선인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매립 종료가 예정돼 있는데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책임을 피하기 위한 핑계를 대고 있다"고 서울시를 꼬집었다.
유 당선인은 송영길 시장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몇 년의 시간이 있었는데도 양측이 대안을 마련해놓지 않고 어차피 연기될 거라는 기대심리때문에 피해는 고스란히 인천시가 떠안아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환경부는 다른 매립지를 찾지 못한 상황에서 현재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대해, 유 당선인의 매립지 문제와 관련, 한치의 양보도 얻어내기는 힘들 것이라고 배수진을 쳤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당선이후 처음으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유 당선인은 장관 출신인만큼 정부의 충분한 조율을 할수 있는 분"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박 시장과 달리 유정복 당선인은 냉소적이다.
수도권 쓰레기를 처리하는 수도권매립지의 대체 매립지로 꺼냈다.
바로 인천시 옹진군 신도·시도·모도 인근 바다가 거론됐다.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와 인천지역 자체쓰레기 처리시설 연구용역' 결과 신도 인근 바다를 매립해 대체매립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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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서구 경서동에 위치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매립지내에 다양한 생태공원 등을 꾸며 지역민들에게 돌려주는 사회환원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
서울시와 경기도는 육지에서 찾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사실상 2044년까지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은 서울시 입장일 뿐, 유정복 당선인 생각은 먼저 인천시민을 생각해야 한다며 더 이상 주민에게 피해를 더 이상 줄 수 없다며 2016년 종료를 고수할 방침이다.
대체매립지 조성에 따른 재원확보도 만만치 않다.
인천시는 대체매립지를 찾는다고 해도 고민이 완전히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대체 매립지 인근 주민의 의견수립과 환경영향평가를 비롯 진출입 도로 건설 등 시간과 비용이 수반된다.
특히 옹진군 관내 지역민들의 반발과 인천시 재정자립도와 쌓여있는 부채 해결도 선행돼야 가능하다. 이미 유정복 당선인이 내건 10대 공약들을 먼저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십조원이 확보돼야 하기 때문.
결국 대체수도권매립지는 긴긴 싸움의 갈등과 서로 지자체간의 정책노선이 다른 만큼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가 원만한 상생의 길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편 유 당선인은 당선직후 희망인천준비단을 꾸려 인천시민이 겪고 있는 지역현안들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환경미디어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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