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사태 결국 근무환경 개선으로 봉합

협력사 업무용 차량 지원, 유류비 정산방식 실비 전환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12-23 13: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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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소득 안정 위한 '비수기 인센티브' 도입
자율경영 강화 위한 다각적 지원으로 상생적 파트너십

 
최고 최상의 서비스는 처우개선에서 부터 나온다는 말이 맞다.

 

한차례 거대 태풍이 지나간 삼성전자서비스의 부당한 처우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서비스 직원이 자살까지 하는 극단적인 위기로 몰렸던 삼성전자가 뒤늦게 협력사들의 자율경영 강화를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내놨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외근 수리기사 업무용 차량 지원, 유류비 정산방식 실비 전환' 등을 포함한 다각적인 협력사 추가 지원 방안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협력사가 경영활동을 한층 더 자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돕고, 협력사 수리기사들이 근무지에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함으로써 상생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결국 사후약방문 꼴이 됐다.

 

 

 

삼성전자서비스는 9월 30일 협력사 직원들의 처우 개선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 협력사 상생협의회 발족, 수리업무 프로세스 개편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계획에 따라 추진함으로써 협력사 직원들의 근무 여건과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력사의 자율경영 강화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에는 협력사가 외근 수리기사의 업무용 차량 지원과 유류비 정산방식을 실비로 전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부분 협력사는 업무상 자가차량(지입차량)을 활용하는 외근 수리기사들에게 정액방식의 보조금을 지원해 왔으나 자차 활용에 따른 개인 부담 해소가 필요하다는 상생협의회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정액방식의 보조금 대신 '협력사가 업무용 차량(리스차량)을 제공하고 외근 수리기사의 유류비를 실비로 정산해 주는 방안'을 시행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그 동안 문제가 됐던 외근 수리기사 모두에게 업무용 리스차량을 제공할 경우 약 3000여대의 차량이 제공될 것으로 보이며, 유류비 정산 방식을 실비로 전환 하는 것까지 고려한다면 상당히 파격적인 지원이다.

 

업계는 이번 지원 방안이 협력사 수리기사의 실질소득 증대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비수기인 9월~5월 사이에 소득 안정을 위한 '비수기 인센티브'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는 수리기사들의 안정적 생활을 지원한다는 차원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각 협력사의 성수기(6~8월) 업무실적에 따라 협력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각 협력사는 이를 재원으로 비수기 (9월~5월) 9개월 동안 수리기사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 직원들의 처우개선 지원을 목적으로 협력사에 지급되는 수리업무 위탁수수료를 인상(7월, 11월) 하는 등 처우개선을 지원한 바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대다수 협력사가 종업원 100명 미만의 중소기업인 현실을 감안, 협력사들이 자체적으로 인사·재무관리 역량을 갖춰 가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각 협력사가 인사·재무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협력사의 급여관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급여 계산 프로그램을 구입, 협력사에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이번 협력사 추가 지원 방안을 11월 발족한 '상생협의회'를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삼성서비스 협력사 관계자는 "이제라도 이 정도의 지원책을 내놔 다양이다. 다만 이런 지원책 뒤에 더 많은 근무(서비스 질, 근무평가 등)의 관리 감독이 강화돼 외근 근무자들에게는 더욱 꼼꼼한 서비스로 승부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박상범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는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사 추가 지원방안을 계획에 맞춰 철저히 실천할 것이며, 앞으로 협력사의 자율경영이 강화될 수 있도록 원청 기업으로서 지원하는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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