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연안 풍력단지는 환경에 적절치 않아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02-28 13:44:19
  • 글자크기
  • -
  • +
  • 인쇄

[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최근 바르셀로나 대학, 지로나 대학(UdG), 블레인 고등연구센터(CEAB-CSIC), 해양과학연구소(ICM-CSIC)의 연구진에 의하면 심각한 지중해 영향 때문에 보호 구역에서 연안 풍력 발전소를 이동하거나 이동시킬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설들은 해양 생물 다양성과 경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중해 연안 풍력단지(출처 University of Barcelona)

이 연구는 지중해, 특히 생태학적 취약성과 경관 가치가 높은 지역에 풍력 발전소가 설치될 경우 잠재적 환경 영향에 대한 첫 번째 평가를 제시한다. 연구 사례로 8개의 해양 보호 구역을 들 수 있는데 캡 데 크레우스(Cap de Creus)와 장미만(Gulf of Roses)의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소를 분석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플랑크톤에서 해양 해수면, 어류 및 어업에 필수적인 갑각류, 고래, 돌고래, 거북이, 바다새의 일종에 이르기까지 시스템이 물기둥에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영향을 처음으로 완벽하게 분석해 눈길을 끈다.

 

연구에 따르면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소는 "특정 생태학적, 사회경제적 특징과 반폐쇄해의 취약성에 따라 지중해의 많은 지역과 해수면에 심각한 환경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이같은 지역에 해상풍력 발전소를 설치하는 일은 적절치 못하다고 말한다.

 

풍력 터빈의 구조는 복잡하다. 수상 풍력 발전소는 거대한 계류 및 정박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는 해저의 온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양 포유류는 전선에 충돌하거나 얽힐 수 있다. 또한 풍력 발전소에 의해 발생하는 소음은 항해와 같은 인간 활동의 다른 소리와 함께 축적되어 해양 포유류의 행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이러한 떠다니는 구조물들은 또한 생물 다양성을 교란시키는 침입종을 유입시킬 수도 있다. 연구자들은 특히 이 현상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데, 왜냐하면 지중해는 외래종의 도래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유럽의 바다이기 때문이다.

 

또한 250미터가 넘는 부유식 풍력 터빈은 지역 대기 및 해양 해류의 역학을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보통 영양분이 적은 바다에서 플랑크톤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해양 풍력 발전소의 생태학적 영향은 "특히 캡 데 크레우스와 장미만과 같이 생물 다양성과 취약성이 높은 지역에서 심각할 것"이라고 저자들은 경고한다. 이 시점에서 8개의 보호 영역 수렴이 있으며, 이는 국내 및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제 협약에 따르면 2030년까지 최소한 30%의 바다를 보호할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논문은 기후 변화로 인해 더욱 빈번해질 극단적인 기상 현상과 관련해 사고의 위험에 대해 경고한다. 또한 풍력 터빈의 본질적인 문제들이 있는데 예를 들어 구조물이 바다에 빠지거나 선박과 충돌하는 것에 대해 경고한다. 연구진은 이들 사업에는 조경가치가 높은 지역의 해안 산업화가 수반된다고 강조한다. 한편으로는 근해 풍력 발전소의 건설 및 유지와 관련된 물류를 설정하기 위해 가장 가까운 항만의 수용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 반면에, 항구는 수소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반시설을 받아들이게 되며, 물과 토양의 사용, 염분 또는 수소열매의 방출 등과 관련된 환경에 대한 특정 위험을 수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영향이 해안에서만 감지되는 것이 아니라 내륙과 해안 도시들에까지 미칠 수 있어 파급효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또한 저자들은 해양풍력단지가 풍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논쟁이 북방 국가보다 지중해가 더 치열해질 것이며, 이는 해안과 해양 관광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저작권자ⓒ 이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 보내기
  • 글자크기
  • +
  • -
  • 인쇄
  • 내용복사
뉴스댓글 >

헤드라인

섹션별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

오늘의 핫 이슈

ECO 뉴스

more

환경신문고

more

HOT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