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도 원장 건강칼럼] 허리디스크 치료, 수술 부담 줄인 비수술 치료 가능

이근진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10-23 12: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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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자세 중에서도 척추에 가장 부담되는 자세는 앉아있는 자세다. 서 있을 때보다 앉아 있을 때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지는데, 특히 앉아 있을 때 바르지 못한 자세를 취한다면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추간판이 탈출해 신경을 압박하고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추간판의 탈출은 노화에 의한 퇴행성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꼽혔으며, 이로 인해 과거 노인성 질환으로만 여겨져 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바르지 못한 자세와 생활 습관, 운동 부족 등의 이유로 비교적 젊은 나이인 20~30대의 발병률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경우, 만약 허리디스크 발병 초기에 발견한다면 수술이 아닌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호전이 가능하다.

허리디스크에 적용할 수 있는 비수술 치료로는 운동치료와 도수치료, 신경차단술 등의 신경주사치료가 있다. 이는 수술에 비해 환자에게 부담이 적다. 수술의 경우 광범위한 절개와 수혈,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 때문에 부담이 큰 것.

디스크가 발병했다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며, 전문의 상담 및 X-RAY검사, CT, MRI와 같은 검사를 통해 진단 후 개개인에 맞는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허리디스크 치료를 진행하여 호전이 가능하다.

마비가 동반되지 않은 디스크 초기일 경우라면 비수술 치료 중에서도 신경성형술로 간편하게 치료할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척추의 경막외강에 지름 1-2mm 초소형 카테터를 삽입하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특수한 약물을 주입해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는 약물을 직접 병변에 주사하기 때문에 염증을 줄이고 유착된 신경을 풀어줘 통증을 개선한다. 특히 전신마취가 필요 없기 때문에 내과적 기저 질환자 및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도 안전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시술 시간도 10~20분 내외로 짧은 만큼 당일 퇴원도 가능하며,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편이다. 물론 신경성형술이 모든 허리디스크 환자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신경성형술 등 시술이 적합한 환자 감별을 위해서는 치료 경험이 풍부한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또 시술부터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 방법에 숙련된 의료진들이 모여있는 병원인지, 최첨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

글 : 광주 서울성모통증의학과 정현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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