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경기업 중국 진입 내년이 관건

中 간쑤성, 신재생발전 전력, 대기질 토양 수질 기업 해결기술 유망
김영민 | eco@ecomedia.co.kr | 입력 2013-12-24 11: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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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대 환경 에너지 기술 해결과제가 대기질 개선, 에너지 안전수급, 수질과 오염토 정화 사업 극복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신정부 출범으로 경제트렌드 중 하나를 환경 에너지로 확충으로 꼽았다.

 

이같은 변화는 급속도록 질주해온 산업화의 부작용으로 과유불급(過猶不及)으로 치닫았다.

 

이런 부작용이 우리 기업에게는 해외 시장 팽창으로 기술이전, 현지 공장 증설 등으로 희망의 메시지가 들려오고 있다. 

 
 
그 중 한 곳이 중국 간쑤성이다. 이곳은 지난 10년 동안 급격히 발전한 산업으로 지역경제는 풍족하고 일자리는 늘었지만 이에 반면 사용되는 전기사용이 증가해 곤혹스러운 지경까지 왔다고 간쑤성은 밝혔다.

 

 

간쑤성은 특단에 해결책을 전력생산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기지건설을 추진했으니 당초 계획과 달리 발생한 건설계획의 불일치에 따라 전력공급 불안정 문제를 먼저 해결하기 위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찾아 나섰다.

 

환경인포럼 심재곤 공동회장은 "한국 기업에서 보면, 중국진출로는 아직까지도 무궁무진하다"며 "최근 베트남 정부가 환영한 국내 물관련, 상하수도 시설, 발전설비에 적극 유치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처럼 중국 시장에서 국내 환경기술력은 크게 환영받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코트라(KOTRA, 사장 오영호)는 23일 중국 간쑤성은 다양한 에너지원외에도 풍력, 태양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하다며 국내 진출 기업 필요하다고 밝혔다.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간쑤성의 발전설비 용량 비중은 화력(49.08%), 수력(23.84%), 풍력(20.97%), 태양에너지(6.11%)순이다.

 

간쑤성은 지형적으로 황하가 통과하고 있어 황하 유역에 수력발전소가 여러 개 가동중이다. 이중 대표적인 댐이 간쑤성 유가협(劉家峽)댐으로 중국 최초로 건설된 100만 ㎾급 수력발전소로 발전 용량은 122만5000㎾에 달하며, 연간 발전량은 57억 ㎾h에 이른다. 이 전력은  산시(陕西), 간쑤(甘肃), 칭하이(青海) 등 서북지역으로 공급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발전용량을 수요를 감당 수위를 넘친 상태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유가협댐의 확대 건설한다고 밝히고 확대 후 설비 용량은 170만 ㎾로 끌어올려, 연간 발전량은 58억8600만 ㎾h를 생산한다고 밝혔다. 올 10월 기준 풍력에너지발전량은 101억5600만 ㎾h이며, 전년 동기 대비 30.14% 상승했다.

 

이 발전량조차 부족해 대단지 풍력발전기지를 건설한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간쑤성은 약 2억3600만 ㎾의 풍력에너지 저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가능 개발량은 6000만 ㎾에 달한다.

 

 

풍력발전설비 용량은 663만 ㎾로 중국에서 3위를 차지, 현재 483만 ㎾의 설비 용량 건설을 추진 중이다.

 

향후 2년내 1700만 ㎾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주취안(酒泉)에 중국 내 최초로 1000만 ㎾급 풍력발전기지를 건설했다. 1기 공정은 이미 완공된 상태이며 일명 '루상산샤(陸上三峽)'라고 불리는 2기는 현재 곧 착공에 들어간다 .

 

간쑤성에는 풍력발전회사만 무려 400여사가 있는데 그 대표적으로 간쑤제위안풍력발전유한책임회사(甘肃洁源风电有限责任公司), 간쑤룽위안풍력발전유한회사(甘肃龙源风力发电有限公司)가 있다.

 

간쑤성은 주취안 풍력발전기지의 전량을 타 지역으로 송전하기 위해 밀양송전건설보다 규모가 큰 주취안-후난(湖南) 간 ±800kv 특고압직류 송전공정을 추진 중이다. 총 길이도 2400㎞에 달하고 완공되면 그 동안 전력난에 시달렸던 화중지역으로 매년 500억 ㎾h의 발전량을 공급하게 된다.

 

그뿐 만이 아니다. 간쑤성의 태양에너지 기술 개발 가능량은 4000만 ㎾로 자원량이 풍부하다. 전력망에 연결된 설비 용량은 195만 ㎾로 중국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310만 ㎾ 설비 용량의 건설을 추진 중이며, 2015년 설비 용량은 500만 ㎾로, 중국에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 10월 기준, 태양에너지 발전량은 14억2400만 ㎾h이며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수치다.

 

이런 인프라를 놓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코트라는 진창(金昌) 고비사막의 풍부한 태양에너지 자원, 무한한 풍력에너지 등 최상의 조건을 국내 기술력을 진출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중국의 풍력발전시장은 영국 다음으로 세계 2위다.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코트라에 따르면 간쑤성은 풍력발전 개발 계획과 전력망 계획이 상호 유기적으로 수립되지 않고 있다. 즉 풍력발전 설비는 대량 투입됐으나 전력망과 연결돼 있지 않아 방치된 상태라는 지적이다.

 

또한 풍력발전 수요 시장 분석이 미진한 상태다. 해상풍력 터빈제조 및 설치분야의 선두주자인 지멘스에 따르면 해상풍력시장은 매년 20% 성장을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중국내는 송전망 풍력발전 설비는 대량 송전이 가능하지만, 초과공급 문제가 발생해 대부분 설비는 사용되지 못하고 낭비되는 현상이 나올 수 있다.

 

코트라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산업 중 이 같은 문제 해결가능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신재생에너지의 발전기 기자재 터빈 등 부품이 많이 필요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중국은 저가의 풍력설비 기자재로 주취안 풍력발전기지의 풍력발전 설비를 장악해왔다. 현실적으로 외국산의 설비와 품질 차이가 있다.

 

중국 정부도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대형풍력발전용량을 기가와트(GW)급인 올린다는 계획이다. 1GW는 일반적인 원자력 발전소 1기 발전용량과 동일한 수준이다. 

△OCI 폴리실리콘 국내 생산공장
한국풍력산업협회 관계자는 "중국 설비 품질보증 기간은 대부분 30개월이고, 수리비도 비싼 단점이 있는 만큼 풍력발전기의 서비스시장 또한 한국 기업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중국 시장 진출을 꾀하는 기업으로는 3대 기업으로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두산중공업, 유니슨, OCI, LG전자가 손꼽을 정도다.

 

이들 기업들은 국내 풍력시장 확대와 맞물려 육해상 동시에 풍력발전을 가동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올해 삼성중공업은 세계 최대 용량 풍력발전기를 최초 개발·가동하는 기업으로 등극하게 됐다. 7㎿급 제품은 허브까지 높이가 110m, 블레이드 회전 반경인 로터 지름이 세계 최장인 171m에 달한다. 발전 효율을 극대화했고 풍력발전기 수명도 기존 20년에서 25년으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그외 태양광분야에 OCI, KCC&KAM, 신성홀딩스, 미리넷솔라, 한국철강, 알티솔라, LG전자, 심포니에너지, 에스에너지, SDN, 경동솔라, 다쓰테크,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포진돼 있다.
       

국내 풍력회사는 효성중공업, 유니슨, 두산중공업, STX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동국S&C, 태웅, 평산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는 세계경제 흐름에 민감하기 때문에 국내 시장은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 반면 중국 시장은 우리보다 여건이 좋다고 판단, 태양광 풍력에 적극 진출을 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OCI 역시 태양광업계의 최대 폴리실리콘 공급업체로 단위당 투자비 달러당 39/kg으로 세계 최저 수준의 투자비로 고정비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높였던 기록을 가진 만큼 중국 시장에 2014년은 기대주로 급부상을 꿈꾸고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수출액 전망치를 올해보다 20% 안팎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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