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웃 볼리비아도 산불…무분별 개발이 원인

김명화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08-29 11: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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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화면 캡처
[환경미디어= 김명화 기자] 국제사회의 관심이 브라질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이웃나라 볼리비아도 산불 위기를 겪고 있다.

국내 주요 방송사는 외신을 인용해 현재(28일 현지시각) 레바논 크기만한 면적이 불탔다고 전했다. 정부의 늑장 대응과 개발 정책이 원인으로 비판받고 있다는 점이 브라질과 같은 모양새다.

방송은 현지 주민이 '산불은 질병을 유발하는 등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물 상태가 좋지 않고, 전소한 물 펌프를 복구해 사태를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타고 깨지고 오염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볼리비아는 브라질과 공유하는 아마존 열대 우림을 포함해, 남동부 사바나 지역이 2주째 불타고 있다.

산불 진압을 위해 소방관 2000여 명과 헬기 등을 투입했지만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 모랄레스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지원과 관심을 호소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어떤 협력이든 환영한다. 볼리비아 뿐만 아니라 남미 전체를 위해 시급히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너무 늦은 대응이라는 빈축을 사고 있다. 모랄레스 정부의 무분별한 개발 정책이 산불을 불러왔고, 가뭄이 들었을 때 적절한 화재 예방 대책도 세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또한 초기에 국제사회의 지원을 외면하며 수수방관한 것도 불길을 키우는 데 한몫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올해 볼리비아에서 발생한 산불은 최소 3만8000여 건, 레바논 영토에 해당하는 1만 헥타르가량을 태웠다. 또한 2000여 가구가 손해를 입었으며, 11억 달러 상당의 목재가 손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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