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과 의문’ 제2 인물 등장한 혜경궁 김씨 사건, 김혜경 입장은 ‘죄송’

이정미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11-02 11: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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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혜경 씨가 '혜경궁 김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사진=YTN 캡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아내 김혜경 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나섰다가 취재진 앞에 “죄송하다”고 말해 이 의미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2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한 김혜경 씨는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두 번째 조사를 받는 셈이다. 첫 번째 조사는 비밀리에 진행되던 중 취재진이 모이자 경찰에 항의한 뒤 자리를 떴다.

‘혜경궁 김씨 사건’은 6·13 지방선거의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의 고발로 불거졌다. 전 의원은 지난 4월 트위터 계정인 '@08__hkkim'이 자신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악의적인 글을 올렸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후 혜경궁 김씨(@08_hkkim) 트위터 계정의 주인이 50대 남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김씨는 의혹에서 한 발짝 비껴나는 듯 보였다.

사실상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의 이름 영문 이니셜과 같다는 이유 등으로 김씨의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던 계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지사의 인터넷 팬카페 전직 운영자 A씨는 복수의 언론 매체를 통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은 국민의당 지지자인 50대 남성 B씨의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A씨는 해당 트위터 계정 주인과 팬카페에서 활동하던 B씨가 동일인이라는 것을 파악해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 주인이 맞느냐?’고 확인했더니 B씨가 ‘내 계정이 맞다’고 인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그렇다면 B씨는 누구일까? A씨에 따르면 B씨는 이 지사의 팬카페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다. 이 지사의 운전기사로도 일했다. B씨의 당초 계정은 '@09_khkim'였으나 나중에 ‘혜경궁 김씨’ 계정인 ‘@08_hkkim’으로 바꿨다고 한다.

하지만 A씨의 주장에 대한 확인 된 바는 없다. A씨는 B씨가 ‘혜경궁 김씨’ 계정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있냐는 질문에 ‘경찰에 정보를 전달했다’고만 밝혔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혜경궁 김씨 계정이 국민의당 지지자인 50대 남성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A씨가 ‘계정 소유자가 국민의당을 지지하는 50대 남성으로 추측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고 진술했다”며 “이 진술을 토대로 조사했지만 A씨의 진술에 부합하는 유의미한 자료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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