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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조선의 수도이고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역사 문화가 숨 쉬는 서울은 고려 공민왕도 도읍지로 생각했다. 국내외의 어려움을 이기고 국가 부흥을 꿈꾼 공민왕은 서울 천도를 위해 궁궐과 성곽을 짓게 했다. 한양 길지의 점괘를 낸 이제현을 남경유수로 임명해 서울 경영에 나섰다.
그러나 태조인 왕건을 모신 태묘에서 점 친 결과 불길한 점괘가 나오고 개성 도읍을 사수하려는 대신들의 반대로 꿈을 접었다. 우왕은 최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로 천도했고, 공양양도 궁궐을 서울로 옮겼다.
두 왕의 수도 이전은 개경의 땅 기운을 보존하고, 이변을 잠재우려는 임시조치였다. 권문세족의 등쌀에서 벗어나 왕권을 확립하고 싶은 왕들의 바람은 호랑이로 인해 빛을 보지 못한다.
서울 도심에 호랑이가 출몰해 사상자가 발생해 민심이 흉흉해진 것이다. 이에 우왕과 공양왕의 서울천도는 6개월 정도의 한양 외유로 끝났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상세하게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을 지낸 박경룡 서울역사문화포럼회장이 쓴 ‘역사문화의 도시, 서울(수서원)’이다.
35년 동안 서울의 역사 연구에 전념해온 저자는 통찰력 깊은 역사인식과 살갑고 세밀한 문체로 서울 이야기를 풀어냈다. 책에서는 서울의 제도, 사회문화, 사람의 삶 등을 엿볼 수 있다.
책은 서울시공무원교육원 교재인 ‘서울역사’, 신문에 연재한 ‘서울이야기’,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 연재한 ‘관광안내 교양정보’ 등의 내용을 현실에 맞게 재구성한 것이다. 서울시민과 서울시 공무원, 역사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보탬이 될 내용이 많다.
△지은이 박경룡 △펴낸곳 수서원 △301쪽 △정가 1만5000원 <이상주 북 칼럼니스트(letter3333@naver.com)
[환경미디어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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