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기상역사를 다시 쓴 따뜻한 1월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0-02-04 11: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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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기상청은 전국 평균기온이 새해 첫날을 제외하고 평년보다 높아,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2.8℃(평년비교 +3.8℃)로 이례적으로 높았다고 전했다. 평균 최고기온 (7.7℃)과 평균 최저기온(-1.1℃)도 동시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특히, 6~8일과 22~28일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풍 기류가 유입되어 전국에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고온현상 원인

① 시베리아 지역에 남서기류가 주로 유입되면서 고온현상(평년보다 3℃ 이상 높음)이 나타나, 차고 건조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발달하지 못하였고, 우리나라로 부는 찬 북서풍도 약했다. 
 

한편, 겨울철에 발달하는 ② 극 소용돌이가 평년에 비해 강하여 제트기류가 북상하면서 북극의 찬 공기를 가두는 역할을 했다.
     
또한, ③ 아열대 서태평양에서는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 내외로 높아 우리나라 남쪽에 따뜻하고 습한 고기압이 세력을 유지하면서 우리나라로 따뜻한 남풍기류를 유입시켰다.

강수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수 현상이 자주 나타나 1월 강수량은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많았던 반면, 기온이 높아 눈보다는 비가 주로 내려 적설은 하위 1위를 기록했다. 

 

강수량 많았던 원인

우리나라 남쪽의 고기압과 중국 남부에서 발달하여 다가오는 저기압 사이에서 발달한 강한 남풍기류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어 전국적으로 강수량이 많았다.
 

특히, 6~8일에는 저기압이 급격하게 발달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3일간 누적강수량이 1월 역대 1위를 기록한 곳이 많았다.

 

적설 적었던 원인

우리나라 주변 기온이 평년보다 매우 높았고, 약한 시베리아 고기압으로 인해 서해상의 해기차(해수면과 대기의 온도차)에 의한 눈구름대 생성이 약해 1월 적설이 하위 1위를 기록한 지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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