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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선 하나로 모든 것을 표현하고 싶다.”
청운은 커다란 여백을 남기면서도 강렬함과 산수자연의 조화를 함께 묘사하고 있다.
경북 영천. 넉넉하게 보이는 뒷산을 배경으로 산자락에 오롯이 자리 잡은 취윤재에서 작가의 그림여정을 그대로 볼 수 있었다.
"무릇 화도에는 수묵이 으뜸이다. 수묵화는 자연에서 조화의 공(功)을 이루는 것이다" 이는 중국 당(唐)의 시인이자 화가, 자연을 소재로 한 서정시에 뛰어나‘ 시불(詩佛)’이라고 불리던 왕유의 말이다.
빛과 어둠, 산과 하늘, 바람 끝에 실려 온 계절의 향기- 청운 서정일 작가를 대변하는 세 문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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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채색이 곁들인 작품, 한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미완성 산수화, 동서양의 비경이 작가 특유의 필치와 직관으로 절제된 미를 드러내고 있다.
그의 작품에 자리잡은 새, 나무, 산 등의 만물은 서 작가의 기교와 기예를 넘어 기운이 생동하는 느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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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왕성환 작품활동은 여러 가지 사회적 문예활동에도 연결돼 대한민국 APEC 문화위원을 역임했고 2015년에는 대한민국인물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중국 유럽 등에서 초청 전시전을 활발하게 가질 정도로 예술 활동의 행보도 그의 성품 만큼 넓고 화통하다.
이웃에게는 베품의 삶
“갈수록 선 하나로 모든 것을 표현하고 싶다”고 최근의 작품경향을 설명한 청운은 커다란 여백을 남기면서도 강렬함과 산수자연의 조화를 함께 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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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바라보는 청운의 눈은 이웃들에게 무한 베푸는 그의 배려심 만큼 맑다.
취윤재 앞에 천수답으로 사용됐던 작은 물 웅덩이에 나룻배가 하나 띄워져 있다.
영천 산야의 무릎까지 차 올라온 봄기운은 서정일 작가의 한적한 여유로움을 보이고 있다.
그의 간결한 운필 속에서 보이는 조화의 완성도는 세상 물욕을 가장 멀리하는 예술가의 몰입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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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윤재를 다시 찾고 싶은 것은 그의 예술혼이 손상되지 않고 청정지역에 고이 간직되어 있는 까닭이다.
청운 서정일 작가 약력
대한민국 APEC 문화위원 역임, 대한민국 인물대상 수상(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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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50주년 UN본부 초청전시, 중국 다렌시 교민초청 개인전
독일 드레스덴 코리아 페스티벌 초청전시, 유엔평화기념관 명예의 전당 등재
[환경미디어 문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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