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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미나방 알덩어리 내 정상 알(왼쪽)과 기생당한 알(오른쪽) <제공=국립산림과학원> |
알덩어리 하나에 들어 있는 알의 수는 평균 406.1개(221∼775개)이었으며, 기생 당한 알의 수는 평균 52.9개(15∼134개)인 것으로 확인됐다. 만일 기생 당하지 않은 모든 알이 정상적으로 부화한다고 가정한다면, 알덩어리 하나에서 평균 350여 마리의 매미나방 유충이 부화할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기생 당하지 않은 알의 월동 후 생존율은 겨울철 기온에 따라 유동적이다. 산악기상관측망을 운영 중인 기후변화생태연구과의 분석에 의하면, 매미나방 산란 종료 시점인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의 강원, 경기, 충북의 평균기온은 17.4℃로 2019년 18.5℃ 대비 1.1℃ 낮았지만, 11월의 월평균기온은 반등해 2019년 대비 1.6℃ 상승했다.
현재의 온도 상승 추세가 계속돼 다가오는 겨울철 기온이 작년처럼 높게 유지된다면 매미나방의 월동 생존율이 높아질 수 있으며, 내년에도 올해처럼 대발생할 수 있으므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
산림청은 내년도 매미나방 대발생에 대비해 전국 지자체와 지방산림청에 매미나방 알덩어리 방제 작업을 독려하고 있으며, 내년 초 지역별 매미나방 유충의 방제 시점을 파악하기 위해 유충 부화 시기 예찰을 추진하고 있다.
이상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장은 “아직 본격적인 겨울이 되지 않아 섣불리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현재까지의 기생율을 볼 때 내년 봄에도 많은 개체가 정상적으로 부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겨울철 기온이 올해처럼 높다면 내년 봄철 유충 부화기에 선제적으로 방제 작업을 수행해 유충 밀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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