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치료 중요한 ‘자궁경부염’, 증상감별진단 통해 검사 가능

김용두 기자 | kyd2347@naver.com | 입력 2020-10-23 10: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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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은 여성성을 상징하며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여성에게 매우 중요한 신체 기관이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접어들며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동시에 불규칙적인 생활패턴과 잘못된 건강관리로 인해 자궁 관련 질환을 겪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자궁경부염은 자궁경부암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매우 흔한 자궁 질환 중 하나로 여성이 겪는 생식기 질환 중에서도 높은 증가율을 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지난 2016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통계(2004~2014)를 보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간 여성 생식기질환 중 10대 환자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질환이 자궁경부염이다.

자궁경부염은 자궁경관 내 염증이 생기고 노란색을 띄는 점액화농성분비물이 나오는 질환이

▲쉬즈웰산부인과의원 이영경 대표원장
다. 이는 성교를 통해 임균이나 클라미디아균과 같은 세균에 감염되거나, 면역력 저하, 잦은 질 세정 및 잦은 잠자리 등으로 질내 공생 균주의 과증식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증상을 동반한 질염을 치료 없이 오래 방치하는 경우에도 자궁경부에까지 증식된 균에 의해 자궁경부염이 발병할 수 있다.

자궁경부염 초기에는 단순히 냉이 약간 많아지는 정도로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을 수 있다. 하지만, 별다른 치료 없이 지내다가 나팔관 및 난소까지 염증이 번져 골반염으로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증세가 경미한 경우에는 특별한 치료 없이, 비교적 간단한 소독치료 만으로 회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장기간 방치된 채로 염증이 번져 심각한 상태가 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 지연은 상태악화 뿐만 아니라, 불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또한, 임신을 했더라도 출산을 하지 못하고 유산으로 이어질 수 있어 그대로 방치하기 보다는 빠르게 검진 및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해 예방이 필수다.

특히 가임기 여성이라면 특별한 이상이 없어도 1년에 1~2회 정도 병원을 찾아 자궁경부 검사 및 초음파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염은 분비물 채취 후 균배양검사나 DNA증폭(PCR) 검사 등을 통해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또한, 질 초음파검사를 함께 진행해 초음파 보험적용에 따른 낮아진 비용부담으로 나팔관과 난소까지 진행된 골반염증 여부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도움말: 쉬즈웰산부인과의원 이영경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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