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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ine-Derived Fungi in Korea 게재논문 <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
해양곰팡이는 전 세계적으로 1400여 종이 보고됐고, 육지에 서식하는 곰팡이에 비해 연구된 바가 적은 미개척 해양생명자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양 곰팡이 유래 천연물인 세팔로스포린은 페니실린과 더불어 널리 사용되는 항생제이고,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0개 이상의 신물질이 해양곰팡이로부터 발견되는 등 해양곰팡이의 산업적 활용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또한 동일한 품질의 유지와 지속적인 공급이 어려운 여러 해양 생명자원과는 달리 해양곰팡이는 배양과 생산효율 개선이 가능한 자원이다. 이처럼 해양곰팡이의 활용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본 논문은 그간 국내에서 연구된 해양곰팡이의 연구동향과 활용가능성을 제시하는 최초의 종합적인 자료를 제공한다.
2019년까지 발표된 문헌들에 따르면 국내 해역에서 총 266종의 해양곰팡이가 연구됐고, 페니실리움이라고 불리는 푸른곰팡이가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채집지별 통계를 보면 동해에서 확보된 해양곰팡이의 수가 전체 해양 곰팡이 수의 45%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서해, 남해, 제주 순으로 나타났다. 분리원별로는 해안가에서 서식하는 식물 및 해양동물로부터 분리된 해양곰팡이가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퇴적층, 해조류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해양곰팡이의 활용 연구는 섬유질, 단백질, 다당류 분해효소 등의 효소활성 분야에서 가장 활발히 이루어졌고, 항산화, 항균, 항암, 항당뇨, 항염증 물질 등 다양한 유용소재 연구 또한 보고됐다. 이외에도 제주에서 서식하는 해양동물 및 해조류로부터 2종의 해양곰팡이가 새로운 종으로 최초 보고된 바 있다.
이대성 유전자원실장은 “본 논문을 통해 우리나라 해양곰팡이 연구에 관한 종합적인 정보를 국내외에 소개함으로써, 국내 해양곰팡이 자원의 가치제고와 산업적 활용 증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자원관은 2022년부터 해양 바이오뱅크를 통해 해양곰팡이 자원을 분양할 수 있도록 품질관리 및 유용소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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