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협치를 중심에 둔 환경실천

강유진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9-12-11 10: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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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디어= 강유진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수식어가 많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대부도’가 있는 곳으로 연간 6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관광명소다. 반월·시화 산업단지 등 1만여 개의 제조업체가 모여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도시이며, 시화호 조력발전소에서는 연간 50만 명이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해 경기도 내에서 전력 자립도가 가장 높은 도시이기도 하다.

 

또한 안산의 대표적 공원인 수리산을 포함해 300개가 넘는 도시공원이 있어 숲의 도시로도 불린다. 안산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올해 2019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공공부문-환경실천 본상을 수상하며 친환경도시로 거듭났다. 특히 안산은 지자체와 민간이 함께하는 협치를 중요하게 여긴 점이 주목할 만 하다.

▲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한 윤화섭 안산시장

민간단체와 거버넌스
안산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환경재단을 설립하여 환경교육과 실천을 선도하고 주민과 사회단체, 동아리활동 등 시와 시민사회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함께 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안산시는 환경전문가, 기관단체 그리고 주민과 함께 ‘안산 에너지비전2030 심포지움’을 열고 안산시의 에너지 비전을 발표하고 그에 맞는 추진전략을 세웠다. 시민과 함께 안산이 나아갈 방향을 바로잡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원순환 협의체’를 구성해 안산스마트허브 폐기물 감량화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방안과 폐기물의 자율적 관리를 위한 안산시와 기업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자원순환 선도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자발적 협의체 참여기업은 103개 업체 정도이며 재활용율은 2013년 42%에서 2017년에는 48%까지 증가했다.

 

안산의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그린스타트’와 다양한 사회단체가 어울어진 활동도많았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청소년 지속가능 발전소(안산YWCA), 친환경으로 가꾸는 텃밭 교육(안산도시농업연대), 환경인형극 <깨끗한 물을 지켜줘>공연(안산소비자 시민모임), 화석에너지를 햇빛에너지로(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민관협력강화 파트너십 워크숍, 안산그린리더스 클럽활동, 2018 더 나은 도시 컨퍼런스 개최 등 다양한 협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온실가스 줄이고 줄여
안산시는 온실가스 줄이기에도 박차를 가했다. ‘에너지 자립 안산'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원과 에너지가 선순환하는 청정도시‘ 시정방침을 내걸고 자연공존의 숲 2개소, 인재양성의 숲 1개소, 공동체의 숲 10개소를 조성했다. 또한 안산시화쓰레기 매립장이 세계정원 경기가든으로 탈바꿈한다.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이 사업으로 세계의 테마정원과 생태 관찰센터 등이 구축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 자발적 에너지 절약을 하도록 홍보했다. 탄소포인트제도를 추진해 가입을 유도했고, 2012년 2만 여 가구에서 2019년 3만 5천여 가구까지 가입자가 늘어 경기도 내 탄소포인트 참여가구수 1위를 달성했다. 

 

온실가스 발생이 많은 자동차 운전에 대해서 ‘에코드라이브 승용과정’ 교육을 실시했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에코드라이브를 체험하고 안전운전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 전보다 교육 후에 5%에 가까운 개선율을 보였다. 

 

또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 선도사업을 추진했다. 2012년에 출범해 현재까지 850여 명의 시민이 참여 했으며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1,196톤이나 된다. 

 

안산시는 가정과 상가를 직접 방문해 온실가스 진단을 하고 에너지를 줄이는 방법을 컨설팅한다. 현재까지 280개소 상가와 230여 가정이 컨설팅을 받아 에너지를 줄였으며 9명의 컨설턴트를 양성해 일자리도 생산해 호평을 받고 있다. 

 

시민 스스로 참여하는 환경실천
안산시는 시민주도형 마을정원을 만들었다. 안산의 주요 4개 마을이 참여하고 마을 당 약 1,000명이 참여해 도서관, 학교, 골목 등 마을 구석구석 정원 만들기에 나섰다. 또한 안산시와
안산환경재단이 참여해 주민들이 참여하는 ‘온마을 자연학교마을 동아리’를 구성했다. 마을리더를 발굴하고 애향심을 키우며 다양한 환경교육을 진행했다. 마을체험 코스로 발전해 마을 둘러싼 주요 자연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산시 평생학습관에서는 교육을 받은 수강생들이 자발적으로 동아리를 구성해 운영할 수 있다. 교육받은 내용을 실생활과 연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도시농업 다큐멘터리 제작, 도시숲 생태계 체험과 자연 지키기, 일상 속 지구를 살리는 실천방안 마련, 녹색살림 교육, 온실가스 감축위한 에너지 절약 홍보 등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자연환경해설사 교육생들을 위한 ‘갈대습지 자원봉사단’을 만들었다. 갈대습지를 보존하고 생물다양성을 강화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안산시는 “다음달 10월에 안산시에서 개최하는 ‘제30회 경기도 생활체육대축전’도 친환경 행사가 되도록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안산시
가 시민과 함께하는 환경실천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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