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전 우리 검도' 표지 |
70세의 노객이 이 시대의 검도인들에게 우리 전통 검법의 바른 원리를 가르치기 위해 집대성한 검도 안내서를 펴내 화제다.
2013년 검도 입신의 경지에 등극한 태선 이국노 8단이 온몸으로 엮은 '실전 우리 검도'(직지 간)는 먼저 500쪽이 넘는 방대한 자료와 시범 사진들이 우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학문에 연연하지 않고 임상을 바탕으로 검의 원리를 밝히는 한편 자신이 직접 중국, 일본을 찾아다니며 얻은 검술을 재해석해 생생하게 정리했다.
특히 이 8단은 세계 최초의 검법으로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져 1620년 명나라 말 ‘무비지’에 처음으로 소개된 본국검과 ‘조선세법(예도)’을 근본으로 자기만의 검법을 완성했다. 여기에 정조대왕이 1790년에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에 수록된 검법을 근래에 먼저 연구한 여러 선배들의 글을 참고하여 고증과 임상을 바탕으로 연구했다.
앞으로 이 책은 일본과 중국의 검술이 우리나라에서 전파됐다는 사실을 입증해 후손들에게 무를 통한 자존심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우리 전통문화의 계승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8단은 “본서는 필자의 순수한 창작이 아니라 옛날 성현들과 선배, 선생들의 이야기를 재창작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무(武)와 검(劍)의 최종 목표는 바로 용(勇)이다. 즉 용기있는 자를 지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편 이 8단은 1947년 충북 출생으로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사)한국플라스틱재활용협회 1, 2대 회장과 한국플라스틱순환협회 1대 회장,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주)사이몬 창업 회장, (주)지주 법인설립 대표이사, (주)유화수지 창업 대표이사, (주)ONO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검도 경력으로는 극동아시아 친선검도대회 3위 입상, 세계검도선수권 고단자 국가대표, 대한검도회 김포검도협회 회장, 대한검도회 검도 8단 심사위원 등을 역임했고, 2009년부터 대한검도회 부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환경미디어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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