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사진작가 한기애는 2016년부터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작업을 해왔다. 그는 인간의 물질문명이 빚어낸 산업적 풍경에 주목했다. 여러 해 그는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알려진 곳을 찾아다니며 미세먼지에 의해 훼손된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같은 장소에서 맑고 깨끗한 사진과 중첩시켜 대조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였다. 2020년 3월 미세먼지 첫 시리즈로 발표한
이번에 미세먼지의 두 번째 시리즈로 발표되는 <Fine Dust II : 1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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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e Dust II : 0월 pigment print 120x160cm 2020 <사진=한기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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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e Dust II : 4월 pigment print 90x120cm 2020 <사진=한기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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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e Dust II : 13월 pigment print 120x160cm 2020 <사진=한기애> |
<Fine Dust II : 1월 pigment print 90x120cm 2020>의 사진에서 보듯이 네모난 시간의 파편들이지만 2020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실제의 대상을 찍은 것이다. 이를 모아 납작하게 평면으로 눌러놓으니 사진은 비현실적이고 초현실적으로 변모한다. 더욱이 그는 시간을 뒤죽박죽 섞어서 두 개의 달력을 더 만들었다. 미세먼지 낀 날만 모아 만든 <Fine Dust II : 13월 pigment print 120x160cm 2020>과 미세먼지가 거의 없는 맑은 날의 사진을 모아 만든 <Fine Dust II : 0월 pigment print 120x160cm 2020>
‘보다 광범위한 미세먼지, 초미세먼지의 시각적 이미지를 축적하는 아카이브를 만들어 인덱스로서의 사진의 가치를 드러내고 예술가로서 환경에 대한 사회적 발언을 하고자 한다’는 작가의 말처럼 이 시대에 화두인 미세먼지에 대한 그의 작업이 예술의 경계를 넘어 활발한 사회적 의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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