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서예종 김민성 이사장 사태 후폭풍 휩싸이나

신한은행 국회 입법로비 안팎으로 지원해준 꼴 사회적 파장커질 듯
안상석 | eco@ecomedia.co.kr | 입력 2014-09-03 10: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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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이사장과 신한은행간의 커낵션이 꿈틀거리고 있어 금융계가 긴장을 하고 있다.

 

입법로비 중심이 된 김민성 이사장이 거액 대출 진행중 특수관계인은 부동산 거래정치권에 엄청난 폭풍을 몰고 왔다.

 

가슴에 단 금배지를 떼어내게 한 입법로비 의혹의 핵심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서예종) 김민성 이사장. 이 같은 김 이사장에게 또 하나의 불행의 불씨, 신한은행이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거액의 대출을 해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금융업계에서 신한은행이 김민성 이사장 사태의 후폭풍에 휩싸이는 것 아니냐는 얘기마저 모락모락 피어나오고 있다. 최근 JTBC 보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김 이사장의 부동산을 담보로 수차례나 거액 대출을 해준 것으로 알려준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김 이사장의 재산 가치는 대략 2000억원. 부동산 재테크를 해온 김 이사장에게 신한은행이 대출해준 금액을 모두 합하면 총 1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이사장은 대출을 받아 건물을 산 뒤, 다시 이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다른 빌딩을 사나가는 방식으로 부를 늘렸다.

 

이 같은 수범은 전형적인 부동산 늘리는 투기에 가깝다. 김 이사장은 서울 강남 일대에 8개의 빌딩과 토지 등을 보유했는데, 모든 대출이 신한은행 창구를 통해 발생했다. 게다가 통상 대출 감정가는 매매 감정가의 60% 수준에서 이뤄지지만 김 이사장의 경우 감정가액의 90%에 달하는 비상식적인 수준에서 이뤄졌다는 점이 커낵션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대출은 모두 신한은행 봉은사로 지점 한 곳에서만 이뤄졌다.

 

 

 

지난해 말 500억원을 들여 매입한 빌딩은 20대 아들 명의로 돼 있어 분할(차명) 대출 의혹마저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신한은행 측은 2일 언론와의 통화에서 "적법한 대출"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개인정보보호법상 대출금액은 밝힐 수 없다"며 "우리는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신한은행 측이 김 이사장에게 불법 대출을 해줬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지만 대출 과정에서 신한은행의 특수관계인과 다른 거래가 이뤄져 의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 이사장이 부동산 매입을 진행하던 2011년 신한은행의 대주주와 부동산을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김 이사장의 건물을 신한은행의 대주주이자 과거 사외이사였던 한 재일교포가 매입했다. 재일교포는 또 이듬해인 2012년에 신사동 소재의 빌딩을 매입했는데, 공교롭게도 해당 빌딩의 소유자는 서예종 겸임 교수를 지냈던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통할 수 밖에 없는 이해관계이기 때문에 대출도 쉽게 이뤄질 수 있는라는  금융계의 관행적인 계산법이다.

 

물론, 이 같은 사실들이 김 이사장과 신한은행의 불법 거래를 증명할 수는 없지만 양측의 관계가 심상치 않다는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측은 "이는 개인적인 거래일 뿐 은행과는 관련이 없는 문제"라고 해명했다. 특히 '김 이사장 대출 문제와 연계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전혀 연결될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입법로비의 중심에 신한은행과 국회의원, 그리고 대출의 한계를 넘은 이해관계가 먹이사슬처럼 연결되고 있다.

 

횡령과 배임 및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인수 수원대 총장. 이 총장은 학교 교비를 횡령해 종합편성 채널에 투자했다가 학교에 손실을 끼친 의혹을 받고 있는데 신한은행의 기부금이 투자 비용으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수원대에 신규로 점포를 출점했고 이 과정에서 학교 발전을 위해 써달라는 명목으로 50억원을 기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기부금의 사용부분까지 우리가 관여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며 "은행과는 전혀 상관없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선 신한은행의 동시다발적인 연루설과 함께 라응찬 전 회장의 막후설도 제기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라 전 회장이 해외 출국을 위해 인천공항을 찾을 때 신한은행 직원이 의전에 나선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라 전 회장은 신한사태로 불명예 퇴진했지만 오랜 기간 신한금융을 장기집권한 탓에 영향력은 여전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막후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 신한은행 직원이 라 전 회장 의전 활동을 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현 신한금융의 회장인 한동우 회장을 '친라응찬계'로 분류하며 서진원 은행장 역시 라 전 회장의 사람으로 보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라 전 회장 막후설이 제기되고 있으며 밖으로는 굵직굵직한 스캔들 후폭풍에 끼어 있는 신한은행. 향후 수사결과에 따라 신한은행에 불똥이 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관측된다. 즉 입법로비를 도의적이든 아니든 신한은행이 지원사격을 해준 셈이 되고 있다. [환경미디어 안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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