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뇌와 정신건강과 밀접한 연관있다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11-23 10:3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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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웨인 주립대학 행동신경과학과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의과대학 연구진이 최근 대기오염과 정신건강과의 상관관계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그에 따르면 오염된 공기를 호흡하는 사람들은 감정을 조절하는 뇌 영역 내에서 변화를 겪으면서 깨끗한 공기를 호흡하는 사람들보다 불안과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신경독성학(NeuroToxicology) 저널에 발표되었다.

 

연구진은 실외 공기 오염이 정신 건강과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영역에 미치는 영향에 초점을 맞춘 동물 및 인간 연구의 100개 이상의 연구 논문을 검토했다. 여기서 집중한 세 가지 주요 뇌 영역은 해마, 편도체, 전두엽 피질이었다.

 

연구논문의 73%는 평균 수준보다 높은 대기 오염에 노출된 사람과 쥐와 같은 동물의 경우 정신 건강 증상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높다고 보고했다.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하는 일부 노출은 현재 환경 보호청의 기준에 의해 "안전한" 것으로 간주되는 대기 오염 범위에서 발생했다. 게다가, 뇌 영향을 조사하는 연구의 95%가 대기 오염 수준의 증가에 노출된 사람들에게서 감정 조절 뇌 영역 내에서 상당한 신체적, 기능적 변화를 발견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연구 대부분은 대기 오염의 증가 수준에 노출될 경우 염증이 늘어나는 한편 뇌의 화학적 전달자 역할을 하는 신경 전달 물질의 조절 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천식과 호흡기 문제와 같은 대기 오염 노출과 관련된 물리적 보건 영향에 대한 연구는 수십 년 동안 잘 연구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 남짓 연구원들은 대기 오염이 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어렴풋이 이해하기 시작했다.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초미세먼지와 같은 미세한 대기오염물질은 코를 통해 뇌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뇌로 넘어갈 수 있고 신체의 염증과 면역반응의 변화를 유발함으로써 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동시에, 연구원들은 대기 오염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사이의 연관성을 점점 더 연구 보고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기후 변화가 심화되고 탄소 배출이 규제되지 않음에 따라 대기 오염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이유로, 호흡기 건강 결과뿐만이 아니라 생물학적 정신의학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대기오염 노출의 건강 효과에 대한 더욱 많은 연구도 절실히 필요하다. 아직은 대기 오염이 정신 보건 증상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신경 생물학적 메커니즘은 여전히 잘 이해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연구진은 다음과 같은 주목할만한 연구결과를 발견했는데 유아기와 같은 성장기와 청소년기에 대기오염 노출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는 특히 뇌가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발달하기 때문에 대기 오염의 영향에 특히 민감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우려스럽다.

 

또한 대기 오염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연구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동물에 대한 연구는 광범위하게 대기 오염이 동물 뇌 내에서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지만, 대기 오염이 인간 뇌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훨씬 제한적이다. 게다가, 인간을 대상으로 한 기존 뇌 연구의 대부분은 전반적인 뇌 크기의 차이와 같은 신체적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따라서 영상 첨단장비를 이용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데, 이것은 우리와 같은 연구자들이 신체적 변화 전에 발생할 수 있는 미묘하거나 더 작은 변화를 감지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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