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들의 플라스틱 재활용 약속, 사용량 감소와는 무관

황원희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22-11-22 10: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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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디어= 황원희 기자] 플라스틱 오염은 쓰레기 매립지를 포화상태로 채우며, 지구의 해안을 쓰레기로 만들고, 사람을 포함한 동물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한편 환경 악화와 기후 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업의 책임에 대한 대중의 기대가 커지면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고 다짐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11월 18일 저널 원어스(One Earth)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강력한 기업들이 이른바 버진 플라스틱(virgin plastic) 사용을 줄이는 것보다 재활용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보다 환경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버진 플라스틱’은 천연자원인 석유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드는 플라스틱을 일컫는 것으로 탄소배출의 주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코카콜라에서 자체 제작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카콜라의 버진 플라스틱 사용량은 2019년 대비 3.5%, 펩시코는 2020년 대비 4.9%, 월마트는 2020년 대비 3.4% 늘었다고 알렸다.

 

이 조사는 상위 300대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기업체 중 72%가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듀크 대학 해양 연구소의 환경 연구원인 조이 테일러 다이애나를 비롯한 저자들은 "대부분의 약속은 플라스틱 재활용을 강조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일반 플라스틱을 목표로 한다"고 썼다. 하지만 이는 부분적인 해결책에 불과하다고 보고서는 알린다.

 

저자들은 "1950년과 2017년 사이에 플라스틱 생산량이 174배 증가했고 2040년에는 다시 두 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5년 기준으로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의 약 79%가 매립지에 있거나 자연 환경에 버려졌으며, 12%는 소각되었으며, 9%는 재활용되었다. 환경에 투기된 플라스틱은 생물학적 조직의 모든 수준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보고서는 재활용된 콘텐츠를 제품에 더 많이 포함시키고 특정 제품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양을 약간 줄이는 "경량화"를 통해 소비 및 생산 패턴을 변화시키는 기업들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구원들은 조사결과에서 코카콜라와 월마트와 같은 회사들이 더 경령화된 소형의 플라스틱 제품(가방, 플라스틱병)을 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경량화 정책은 기업들이 절감되는 금액을 통해 새로운 플라스틱 제품에 대해 시장에 재투자하거나 생산되는 전체 플라스틱 양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말하다. 또한 플라스틱 제품의 양은 매년 증가하기에 이 관행을 사용해도 플라스틱의 순 감소는 발생하지 않는다.

 

향후 과학계는 주요 기업들의 플라스틱 관행과 플라스틱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감시해양 한다고 연구저자들은 말했다. 따라서 자연과학자, 생명과학자, 사회과학자 등의 전문가들이 환경문제를 모니터링하고 정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기업에 책임을 더하도록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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