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미리보는 지역축제
푸른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가을이 다가왔다. 독서의 계절이기도 하지만 축제의 계절인 가을의 각양각색 지역 축제들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서울] 2017 이태원 지구촌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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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이태원 축제 현장 |
10월 14일~15일 이틀간 이태원에서 개최되는 ‘이태원 지구촌 축제’는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는 이태원을 중심으로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이해하고자 2002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축제기간 동안 우리 전통 놀이문화는 물론 각 국 대사관 참여로 진행되는 ‘세계 전통의상 패션쇼’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이태원 상인들이 참여해 세계 각 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한 거리 퍼레이드, 다양한 거리 공연 및 콘서트는 이태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유쾌함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700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윤도현 밴드’와 ‘데이 브레이크’의 거리 콘서트, 세계 스케이트보드 챔피언 공연, 비보이 배틀, 이태원 클럽 DJ파티 등이 진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거리 퍼레이드’는 국방부의 절도 있는 군악·의장대 공연으로 시작해 세계 전통의상 공연, 태권도 시범을 시나 흥겨운 ‘광주 고싸움놀이(중요 무형문화재 제33호)’로 대미를 장식한다. 한강진역부터 녹사평역까지 이어진 이태원로가 무대다.
[서울] 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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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선사문화축제 - 빗살무늬토기 노천소성 |
10월 13일~15일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제22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서울 암사동 유적(사적 제267호)은 신석기최대 취락지로, 농경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한반도 신석기 전기부터 인류가 정착했던 흔적이 남아있으며, 전형적이고 예술적인 빗살무늬토기 문화를 이끌어낸 중요한 유적이다.
1996년부터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강동선사문화축제는 뚜렷한 역사성과 정체성을 가진 독창적인 축제로 서울에서 유일하게 선사시대를 테마로 하고 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사람’이고, 콘셉트는 ‘사람을 품었습니다’이다.
축제 첫째 날인 13일에는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 선언과 함께 주제공연인 뮤지컬 ‘사람을 품었습니다’가 선사시대로의 문을 활짝 연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가수 이혁밴드, 럼블피쉬, UP10TION이 출연한다.
14일에는 바위절 마을 호상놀이(시 무형문화제 10호)와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줄타기 ‘판줄’ 공연, 기지시 줄다리기 등 전통민속놀이와 공연이 연이어 개최된다. 특히 스마트폰과 첨단기기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된 주민들에게 평화로운 마음을 찾아주기 위한 ‘멍때리기 대회’도 진행된다.
강동선사문화축제의 백미인 거리퍼레이드는 매머드 가족, 맘모스, 공룡, 버팔로 등 대형조형물과 18개 동 퍼레이드단, 과거와 현재, 미래를 표현하는 300인의 퍼레이드단이 독특한 퍼포먼스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15일에는 선사시대 주식량이었던 도토리를 재료로 도토리죽을 만들어보는 ‘신석기 먹거리 퍼포먼스’와 어린이가족극장, 청소년 동아리들이 참여하는 ‘선사 Got Talent!’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암사동 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소망등 거리 점등, 빗살무늬토기 제작과정을 엿보게 해주는 빗살무늬토기 노천소성, 암사동 유적 발굴유물 특별전, 원시 바비큐 체험, 원시인 퍼포먼스, 강동구민 페스티벌, 풍물패의 희망의 길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펼쳐진다.
[충북] 보은 대추축제 2017
| △ 보은 대추축제 - 대추지게꾼 |
보은 대추축제가 10월 13일부터 22일까지 충정북도 보은군 뱃들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보은탄생 600주년을 맞이해 열리는 ‘보은대추축제 2017’에서는 전국 제일의 맛을 자랑하는 보은 대추를 맛볼 수 있으며, 청정농특산물의 실비판매, 민속소싸움대회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이뤄진다.
부대행사로는 대추떡만들기, 관광객 체험프로그램, 농·특산물 홍보전, 전통무형문화재 시연 및 체험 등이 있으며, 최영철&리틀싸이 미니콘서트, 조항조 콘서트, 서울유스오케스트라 공연, 세종국악관현악단 공연, 김장훈과 홍대밴드 공연, 불금쇼, 속리산 단풍가요제 역대수상자 초청공연 등이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소원을 들어주는 달아달아 대추달아, 외할머니네 대추나무, 검정고무신(감성 추억여행) 대추지게꾼, 추억의 콩쿠르, 대추 쇼쇼쇼, 쥬크박스 '라디오스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축제기간동안 전통시장과 축제장을 연결한 스템프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광객은 축제장과 전통시장 5곳에서 스템프를 받아 경품행사에 응모하면, 룰렛 게임을 통해 대추칩, 고춧가루, 표고분말 등 농산물과 교환할 수 있다. 스템프는 1만원 이상 물품을 구입해야 받을 수 있다.
[강원] 민둥산억새꽃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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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둥산억새꽃축제 개막식 |
민둥산은 산 전체가 둥그스름하게 끝없이 펼쳐진 광야와 같은 느낌을 갖고 있으며, 해발 1118m에 20만평 가량이 억새꽃으로 덮여 있어 그 모습이 장관을 연출, 전국 5대 억새풀 군락지로 꼽히는 곳이다.
억새꽃은 10월 중순에서 11월 초순까지 피며, 산자락에는 삼래약수와 화암약수가 있다. 산행은 증산초등학교에서 시작하여 해발 800m의 발구덕마을에 이른 다음 왼쪽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억새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주능선을 따라 정상에 오른 뒤 발구덕마을을 거쳐 증산마을로 하산한다. 약 9㎞ 거리로, 4시간 정도 소요된다.
[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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