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유치원, 전조현상 알고도 무시?… 뜻밖이라기엔 정황 속출

이정미 기자 | eco@ecomedia.co.kr | 입력 2018-09-07 10: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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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유치원 (사진=YTN 캡처)
상도유치원이 흙이 무너지며 아찔하게 기울어져 한밤중 주민들이 대피하며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다.

6일 밤 서울 동작구 상도유치원 근처 다세대주택 공사장에서 흙막이가 붕괴됐다. 상도유치원 건물 아래를 지지하고 있던 흙이 무너지면서 유치원은 10도 가량 기울어져 붕괴 위험에 처했다.

동작소방서는 이날 밤 11시 22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차수습을 마쳤지만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아찔한 모습이다.

해당 사고는 밤에 발생해 건물 내부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치원생들이 건물 내부에 있는 낮시간이었다면 대형참사가 될 뻔했다.

하지만 상도유치원 사고는 발생하기 이미 전조현상이 있었다는 증언이 속출했다.

먼저 유치원 관계자는 "유치원 교실 안에서 지난달 균열이 심하게 나타나 공사업체에 지속적으로 항의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전문가도 돌발적 사고가 아니라는 것에 의견을 더했다. 7일 이수곤 서울시립대 교수는 YTN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상도유치원에서 5개월 전 위험을 인지하고 의뢰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해당 지역의 지질인 편마암 단층이 무너질 것 같이 위험한 모습이었다"며 "굴착을 하면 가시설을 제대로 세우고 공사해야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환경미디어= 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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