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디어= 김한결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지난 9일 경북 구미에서 우크라이나 호로독시(Horodok City)의 신도시 개발사업 시행사인 유럽투자지주유한회사(Euro Invest Holding LLC)와 스마트 도시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 (사진 왼쪽 세 번째부터)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 세르기 바디약(Serhiy Badyak) 유럽투자지주유한회사 대표이사) |
이번 협약은 작년 1월, 호로독시 지방정부와 맺은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로, 신도시 개발의 구체적 계획과 참여 방식에 대한 실행 방안을 공식화하기 위한 것이다.
호로독시는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州)에 위치한 전략적 물류 거점으로, 총 57.7㎢ 규모의 신도시 개발이 예정돼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 중 10㎢ 부지에 스마트 그린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며, 해당 도시는 산업, 주거, 상업 기능이 융합된 친환경 복합 도시 모델로 설계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수자원공사가 강점을 지닌 디지털 기반 물관리 솔루션을 도입해, 도시 운영의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앞서 호로독시 대표단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조성 중인 ‘구미하이테크밸리’를 방문했다. 이 지역은 2009년부터 진행 중인 복합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첨단 산업단지와 주거, 문화, 연구개발(R&D) 기능을 갖춘 신성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구미 사례를 통해 K-water의 도시개발 역량을 실증적으로 확인하고, 호로독시 개발 방향에 실질적인 참고 자료로 삼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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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로독시 신도시 개발사업을 위해 한국을 찾은 호로독시 대표단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직접 조성한 구미하이테크밸리를 시찰했다. (사진 앞줄 오른쪽 두 번째) 드미트로 프리푸텐(Dmytro Pryputen) 우크라이나 국회의원 |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협력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원팀 코리아’의 일원으로 활발히 참여 중이다. 지난해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URC 2024(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고위 인사들에게 스마트 도시 개발 청사진과 재원 조달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의 실질적 파트너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스마트시티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해낼 것”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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