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디어= 김한결 기자] 오는 21대 총선에 앞서, 현재세대이자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415ppm’ 연대체를 결성해 정당 및 지역구 의원의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415ppm이라는 이름은 4월 15일 총선의 ‘기후공약(Promise of Policy Maker)’과 매해 그 수치가 경신되고 있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단위(ppm)’의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다. 국내 기후변화 청년단체인 가오클, GEYK, 빅웨이브, 풀무질, 에코슬로우, 바질 지구생활안내서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범 국가적 기후위기 대응 논의를 촉구하고자 연대체를 결성했다.
2018년 스웨덴의 그레타 툰베리의 등교거부 시위(School Strike for Climate)를 시작으로, 현재 기후위기는 전세계적 의제이며 각국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정책들을 속속들이 마련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과 독일은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도록 만드는 탄소중립(carbon neutral)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으며, 스페인은 ‘국가적 기후 비상사태’ 선언을 했다. 작년 말 국제통화기금(IMF)은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탄소세를 톤당 2달러에서 75달러로 늘리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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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5ppm이 개발한 ‘2020총선기상청’ 웹서비스의 메인화면. 3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자료=415ppm> |
이러한 국제 동향에 발맞추어 전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에 함께하고 21대 총선에서 기후위기를 의제화하기 위해, 415ppm은 기후위기 대응 공약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해당 시스템에서는 △정당 별 기후위기 대응 공약 △지역구 후보 별 기후위기 대응 공약 △기후 정책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415ppm은 총선 이후에도 당선인 및 정당의 공약 이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2018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 IPCC 총회가 채택한 “1.5도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평균 표면온도 변화를 1.5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은 상태인 ‘순제로(net-zero)’에 이르러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호주산불, 남극 최고 기온 경신과 같은 최근 이슈와 더불어 많은 지표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으며, 지난 1월 세계경제포럼(WEF)이 ‘2020세계위험보고서’에서 발표한 인류를 위협하는 5대 위험요소(기상이변, 기후변화대응실패, 자연재해, 생물다양성손실, 인간유발환경재난)는 모두 기후위기와 관련이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2017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전세계 12위, OECD 국가 중 7위에 달하는 ‘온실가스 다배출 국가’이며, 작년 COP25에서는 기후위기 대응지수(CCPI)가 주요 61개국 중 58위의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일반 국민차원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은 있으나, 그 심각성과 구체적인 대응 방법에 대한 논의가 충분치 못한 실정이다. 전문가들은 지구평균온도 1.5도 상승 이후에는 지구가 스스로 가열하는 상황에 이르기에 어떤 재난이 발생할지 예측이 어렵고, 이것을 막기 위한 시간이 10년도 채 남지 않았다고 말한다.
올해 총선은 기후위기에 있어 ‘골든타임’인, 앞으로의 4년을 책임질 국회 구성원을 선출한다는 점에서 중요성이 크다. 415ppm은 “청년은 앞으로의 기후위기의 결과를 맞닥뜨릴 주요 이해당사자로서, 장년은 기후보전에 책임과 의무가 있는 기성세대로서, 후보 및 정당의 ‘기후위기 대응 의지’ 유무를 기준으로 4월 15일 투표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415ppm의 기후공약 정보 시스템 ‘2020총선기상청’은 3월 말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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